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박소영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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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벌써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서비스가 시범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등장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만든 #ChatGPT 는 사회 전반에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심지어 #AI 개발을 6개월 멈추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연구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본격적인 적용 단계에 들어서서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인공지능의 발전에는 데이터 과학의 뒷받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터넷, 모바일, 센서 등의 각종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엄청난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런 환경에서 #빅데이터, #데이터과학 이 성장했으며, 이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공지능이 바늘이라면, 데이터 과학은 실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이란 실과 바늘은 세상을 새롭게 바느질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기술들을 다는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다만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것들이 IT 관련 기술이다 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딱 도움이 되는 아주 요긴한 책이 바로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 AI의 개념과 원리를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관련 기술 입문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적당하다.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은 PPT 발표를 보는 듯한 일목요연한 구성이다. 올 컬러로 된 일러스트, 도표, 그림, 캡처 화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결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다. 간결하다고 해서, 너무 요약되어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지,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간결한 것은 아니다. 쉬운 설명과 함께 그림이 상호보완 하는 작용을 하고 있어서, 이해도 돕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입문자나 일반인 입장에서는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며 공부하기에도 좋고, 기존 학습자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정리하기에도 좋다. 더욱이 이런 형태의 구성은 교육자 입장에서도 강의자료나 강의안을 구성하기에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은 데이터 과학의 개요, 절차, 실습, 활용, 미래 이렇게 전체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아래 여러 개의 레슨으로 소주제가 나눠져 있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데이터 과학이 중심이 되어 있고, 부가적으로 관련된 인공지능기술을 다루고 있다.


보통, 그림 위주의 책들은 개념 설명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데, #한눈에보이는데이터과학과AI그림책 에서는 실습도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리스틀리, 워드크라우드, 엔트리, 오렌지3,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수집, 전처리, 분석, 시각화, 분석과 같은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활용하기 따라서는 매우 유용한 파트다.


데이터과학이나 인공지능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분야가 얼마나 방대한 기술인지 잘 알 것이다. 내용도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은 245쪽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담았다. 단기 스터디 교재로도 괜찮은 교재로 생각된다.



작년 새벽에 심야버스를 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이 버스의 노선은 어떻게 결정되었나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에 그것을 다룬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롭게 봤다. 유동인구 밀집도 분석, 택시 승하차 인원 정보 분석, 노선별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노선이 만들어졌던 것이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데이터가 활용된 전형적인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었다. 이런 교통 관련 데이터들이 모여서, 결국에는 인공지능 교통 체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심야버스를 기획하는 당시 어떤 사람들이 참여했는지는 모르지만, 데이터 전문가 뿐만 아니라, 행정 인력도 이런 데이터 과학의 이해는 당연히 필요했을 것이다. 이런 마인드가 새로운 개혁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는 만큼, 앞으로는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상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한눈에 보이는 데이터 과학과 AI 그림책'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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