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 한류가 세계 곳곳에서 대유행을 하고 있다. 동시에 한글과 한국어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국제 공용어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언어는 영어다. 그러기에 좋든 싫든 우리는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학입시, 대기업 #입사, #공무원 시험에서도 영어는 빼 놓을 수 없는 과목이다. 직구나 웹으로 각종 정보를 검색하는 데 있어서도 영어는 필수다. 이래저래 나이가 들어가도 영어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어 공부는 크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있다.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시험들도 이런 식으로 테스트 파트가 크게 나눠져 있다. 이렇게 나눠 테스트가 이뤄지지만, 어느 한 쪽에 편중된 실력으로는 그 언어를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말은 잘하는 데, 글을 못쓰거나, 읽고 쓰기는 잘하는데, 말을 못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요즘 영어 학습 트렌드가 회화지만, 바른 영어를 쓰기 위해서는 영문법은 필수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 중에는 문법적 오류가 적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해도, 자꾸 문법에 틀린 말을 한다면, 미국의 부시 대통령처럼 부시즘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시중에는 많은 영문법 책들이 나와 있다. 간단히 기본 문법만 다룬 것부터 고급 영문법까지 그 수준과 설명 방법 등이 아주 다양하다. 이번에 보게 된 '영문법 사전'은 그 중 아주 독특한 형태라 생각한다. 이름 그대로 영문법을 사전 형태로 구성한 책이다. 물론 사전 형태로 된 영문법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본 것들은 방대한 영문법 내용을 담긴 했어도, 사전처럼 쓰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영문법 사전'은 겉보기로도 사전 그 자체로 느껴지는 책이다. 677쪽에 달하는 분량에 백과사전과 같은 크기를 가져서,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무엇보다 책 초반부에 영어, 한글, 영작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류한 인덱스에 7,000여 개가 넘는 색인이 있어 사전적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 모르는 것이나 다시 찾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떠오르는 검색 단어로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작 인덱스가 있다 보니, 영문법 사전 외에 영작문 사전 기능을 하나 더 가지고 있다. 여기서 절묘한 부분은 영문 예문 앞에 한글 예문이 먼저 나오게 했다는 점이다. 순서 하나 바꿈으로 해서 영작문 학습서 역할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