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학도 좋아하지만, 신비한 오컬트 문화도 좋아해서, 주역이니 사주니 하는 것들도 관심을 가지고 책 같은 것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사주카페 같은 곳이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타로점 보는 곳들이 무척 많아졌더군요.
#타로카드 점은 중세 시대 문화를 담은 그림과 함께 집시가 연상되는 뭔가 이색적인 분위기가 들고, 기존의 점집과는 다르게 부담도 덜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죠. 전에 강남역 갔을 때, 유명 타로집인지, 밖에서 엄청나게 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양자역학이니, 인공지능이니 아무리 과학이 발달돼도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기에 맞든 틀리든 점의 인기는 시대를 초월해서 변화가 없는 거 같습니다.
최근 답답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고, 혼자서 생각해 봐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서 재미로라도 한번 복잡한 세상사에 대한 조언을 얻어보고자, 이번에 타로점도 배워 보려고, 타로카드 하나 들였습니다.
그게 '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인데요. 이 타로카드는 기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색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7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제작된 타로카드로 앨리스, 여왕, 체셔고양이, 흰토끼, 새 등 만화 속 오리지널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담아 만들었습니다. 소장 가치까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타로 카드를 수집하는 분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언뜻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