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파이썬을 활용한 금융 분석'이 파이썬 학습에 좋은 이유를 자신 있게 들라면, 그래프에 관한 것들이 때문이다. 앞에 공식 얘기를 많이 했는데, 공식들을 어떻게 그래프로 바꾸는지 아주 자세히 알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막대 그래프, 꺾은 선 그래프는 아주 기본이고, 3중, 4중으로 겹치는 그래프, 주식 차트에서 자주 보는 일봉 그래프, 복잡한 3차원 그래프, 분포도 등이 지겨울 정도로 등장한다. 금융 쪽에선 각종 지표나 결과를 그래프로 자주 표현하므로 당연한 거겠지만, 파이썬 학습자 입장에서 그래프는 금융 쪽에서만 쓰는 게 아니므로 응용할 곳이 아주 많다. 파이썬 그래프 구현 사전 같은 느낌으로 활용해도 될 거 같다. 그리고 사용된 공식들도 보고 있으면, 다른 곳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이 또한 도움이 된다.
책 8장부터는 본격적인 금융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시계열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등장하며, 여기서 판다스를 사용한다. #Pandas 개발자 중에 한 명도 금융인이라는 설명을 보니, 왜 판다스가 이런 쪽에 강한 지 바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