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이블 -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곳곳을 넘나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7
조 풀리지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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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 디지털 노마드를 넘어 이제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조기 은퇴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돈 걱정 않고, 여유를 누리는 삶은 상상만으로도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게다가 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임금은 물가를 따라가기 너무나 버겁다. 


그래서 기회의 땅으로 유튜브, 블로그 같은 소셜미디어, SNS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SNS 시장도 이미 레드 오션으로 보고 있다. 블로그만 해도, 대한민국에 3천만 개가 있다고 한다. 1초에 8개, 하루 87만 개 이상의 글이 올려지고 있다. 전 국민 거의 블로그는 다 가지고 있는 거다. 여기서 수익을 만드는 블로거는 극소수인 거다. 그러기에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곳으로 많이들 옮겨갔다. 그러나 그곳은 전쟁터이기는 마찬가지다.


나도 블로거를 오랫동안 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익 창출을 생각하지 않고 하다 보니, 항상 제자리걸음이다. 가끔씩 내가 멍청하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똑같이 해도 많은 돈을 버는데, 난 왜 그렇게 안 했나 후회도 된다. 주변 사람들도 좋은 내용이 많은데 왜 그걸 살리지 않고 있냐고 한다. 청개구리 같은 성격 때문일지 모르지만, 돈까지 싫지는 않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인기 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SNS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에 관련 책도 보고, 주워들은 것도 있지만, 뭔가 많은 것들이 아쉬웠다. 유명 유튜버 개인의 성장 경험 이야기도 좋지만, 이제는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한 정보를 얻고 싶었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조 풀리지의 '콘텐츠 바이블'이다. 처음엔 전에 봤던 책과 같은 부류인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콘텐츠 바이블'은 단순히 성공 유튜버 되기나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과 같이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는 내용이 아니었다. SNS를 콘텐츠 비즈니스로 보고 모든 것을 사업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시작은 작은 유튜버일지 모르나 그것을 규모 있게 키워 콘텐츠 미디어 회사로 성장시키고, 다른 곳을 인수도 하고, 그것을 더 키우거나, 매각하는 것까지 다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보고 안 돼도 그만 그런 개념은 전혀 안 들어 있다. 어떻게든 방문자를 늘리고, 수익을 최대로 창출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처음부터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게 나폴레온 힐의 성공 마인드도 도입했다. 


'콘텐츠 바이블'을 보니 내 블로그의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일단 난 마음가짐부터 돈 벌 생각이 없었다. 명확한 목표가 없었던 거다. 그냥 작은 재미로 그냥 하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핵심 되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에 관심을 둬, 동네 구멍가게처럼 어수선하게 되었다. 정기적이지 않고 너무 뜨문뜨문한 포스팅도 문제였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컨설팅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이것들은 나도 대충은 느끼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콘텐츠 바이블'에서는 이것들을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다양한 성공 사례 또한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생생히 깨닫게 한다.




스위트 스폿, 콘텐츠 틸트, 토대 쌓기, 오디언스 모으기, 매출, 다각화, 매각 혹은 키우기, 7개의 단계가 책에서 제안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순서로 콘텐츠 사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스위트 스폿'은 일단 내가 지향하는 콘텐츠 방향이다. 나의 강점, 전문성,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이것을 오디언스인 구독자 또는 방문객의 욕구와 매치시켜 방향을 잡는 것이다. '콘텐츠 틸트'는 비슷비슷한 주제의 인플루언서 속에서 나만의 개성을 만드는 과정이다. '토대 쌓기'는 말 그대로 자신의 SNS를 키우는 과정이다.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드는지를 오디언스 모으기에서 다룬다. '매출'에서는 콘텐츠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수익 형태를 다룬다. 책을 보면, 이렇게 많은 방법이 있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단순히 광고료나 물건 판매 수준이 아니다. '다각화'에서는 유튜브가 없어지거나 정책 변화로 자신의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이야기를 한다. '매각 혹은 키우기'는 경제적 자유로 갈 것인가 또는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 계약과 협상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간단히 소개를 했지만, 인적 구성, 관리 방법, 인플루언서와의 관계, 고객 관리, 플랫폼의 차이와 선택법 등 실천 가능한 다양한 방법과 자세한 설명들이 담겨 있어서, 누구나 해볼 수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에도 많은 참고가 된다.




여러 이야기 중 마지막 페이지까지 머리에 남은 것은 처음에 나오는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라는 말이다. 난 아무런 목표가 없었기에 그냥 물 위에 하염없이 동동 떠다니는 종이배였던 것이다. 내가 끝을 생각하고 블로그를 했다면, 지금처럼 절대 안 했을 것이다. 


'콘텐츠 바이블'은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마치 한 편의 성공 드라마를 보는듯하다. 냉철한 자기 분석과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돕는다. 어떻게 하면, 콘텐츠 비즈니스로 경제적 자유를 성취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가 제시한 비즈니스 모델 7단계는 바로 SNS를 통한 부의 공식인 것이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에서 콘텐츠로 성공하고 싶다면, 꼭 참고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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