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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속 코어 그래머 - 10분 안에 끝내는 초스피드 영문법
김대만.신민영.장진우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항상 내 영어 공부는 진행형이다. 항상 시간에 쫓겨, 한다고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벌써 11월 말이다. 영어 실력은 전혀 진전이 없는데, 세월은 진짜 화살처럼 빠르게 날아간다.. 아무리 성과가 없어도 손을 놓으면, 영어공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므로 절대 놓아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요즘 들어 다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영문법이다.
아무리 회화 위주로 공부한다고 해도, 기초적인 영문법은 확실히 마스터할 필요가 있다. 학창 시절 봤던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지루함에서 벗어나고, 시간도 절약할 방법을 찾아봤다. 여러 책 중에 전혀 영문법 책 같아 보이지 않는 책 하나를 발견했다. 김대만, 신민영, 장진우, 3명의 공저 '10배속 코어 그래머'이다. 제목이 어째 컴퓨터 용어 같다. 책 표지도 그래픽 카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 디자인만큼 독특해 보이는 것이 저자들의 이력이다. 전형적인 영어 강사나 영어 전공자라기보다는 영어를 가지고 노는 사람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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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제 가장 독특한 것은 책 내용이다. 영어 문법을 215개 단답형 카드처럼 만들었다. ( 중복된 게 하나 있어서 실제는 214개이다 ) 예를 들어 '명사절의 형태는?', '선행사와 수일치 예문'과 같이 질문과 답 형태 또는 간단한 주제와 설명으로 되어 있다. 내용들이 길지 않고, 문법의 핵심만 얘기해서, 명확하고 무척 간단하다. 그래서 암기하기도 무척 쉽다. 사전만큼 두껍고 복잡한 내용 때문에 아는 것도 까먹는 책과 다르다. 그만큼 영문법의 기초 뼈대를 튼튼히 세울 수 있다.
또한 문답형이다 보니, 친구나, 형제, 부모님과 함께 서로 물어보고 답하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체크할 수 있고,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놀이처럼 공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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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체 6 파트로 나눠져 있고, 각 파트 끝날 때마다 'TEST'를 두어 학습 이해도를 확인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QR 코드를 활용하면, 책 내용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저자는 동영상처럼 책 내용을 말로 반복해서 익히기를 추천하고 있다.
많은 기억법에도 나와 있듯이 어떤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반복 연습이다. 특히 오감을 활용한 암기를 많이 얘기한다. 특별한 방법을 쓰지 않아도, 눈으로만 외우는 것보다는 읽으면서 외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10배속 코어 그래머'는 내용이 쉬운 만큼 초중고 학생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일단 정독하고, 동영상으로 계속 복습하면, 책 제목처럼 아주 빠르고 쉽게 영문법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영어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은 분이나, 영문법 기초가 흔들리는 분일수록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