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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츠로 창업을 꿈꾼다
윤거일.양은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긴다. 그만큼 스포츠 산업 시장은 엄청난 규모라고한다. 하지만, 막상 스포츠 쪽으로 창업할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너무나 막연하기도 하고, 헬스장, 등산복, 스포츠 웨어, 스포츠 굿즈 매장같이 뻔한 것 외에는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쪽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며,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런 매장들은 욕심나는 아이템이라 할 수도 없다. 도대체 그 엄청난 스포츠 시장은 이런 것뿐이란 말인가?
그런데 스포츠 마케팅을 잘 아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상상도 못한 시장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확실히 보는 안목이 다른 것이다.
그렇지만 단편적인 대화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고, 스포츠 시장 전체를 파악하기에는 무리다.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중요 관련 정보와 다양한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스포츠시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취지에 딱 맞는 책이 바로 '나는 스포츠로 창업을 꿈꾼다'인 것이다.
이 책은 스포츠 산업 창업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스포츠 창업의 정의나 스포츠 창업의 이유, 창업 트렌드와 아이템, 창업 지원 기관과 프로그램과 같은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책 내용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창업 분야별 사례는 스포츠 플랫폼, 스포츠 콘텐츠, 스포츠 디자인, 스포츠 미디어, 출판, ICT, 머천다이징, 용품, 식음료, 마케팅, 매니지먼트, 이벤트 이렇게 총 12가지 창업 분야를 다루는데, 분야별 시장 상황, 업계 현황, 창업 방향 및 참고 사례까지 다루고 있어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 핵심 정보가 잘정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분야별 실제 창업한 회사들의 인터뷰를 싣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스포츠 산업 현장의 현실을 들여다볼 수있고, 이곳을 통해 창업 시 직면할 문제 상황이나, 어떤 점을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하는지, 창업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스포츠로 창업을 꿈꾼다.'를 읽고, 스포츠 산업에 참 많은 창업 아이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모르는 분야들이 많았다. 숨겨진 블루오션들이 보였다. 그 속에서 이런 것도 괜찮겠네 하는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있었다.
그리고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 책과 같이 국내에 스포츠 창업에 관련된 책이나 자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이책이 가진 정보 가치는 크다. 스포츠 관련 스타트업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라면 꼭 한번 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