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김진한.배길몽 지음 / 프리윌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와 생명, 한쪽은 거시의 세계, 한쪽은 미시의 세계와 연관되어 있다.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보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유사점이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세상의 비밀을 알고자 하는 인류의 오래된 궁금증의 대상이었고, 많은 과학자들의 도전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처럼 우주와 생명은 아직까지도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은 어려운 주제이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 이론을 통해 세상 각종 현상과 원리를 설명한 책을 하나 소개하겠다. 김진한, 배길몽의 '우주와 생명의 재발견' 바로 주인공이다.  


책은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질문은 40가지로 빅뱅을 터트린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 태양계의 행성들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공전하는가? 돌자루와 돌가루는 자유낙하 속도가 다른가? 타임머신, 조수의 원인, 번개의 원리 그저 막연히 당연하게 생각했거나, 많이 들어왔던 과학적 현상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책은 일반적인 과학 상식류의 책과는 다른 관점의 해석을 하고 있다. 뉴턴 시대의 해석이 아닌, 양지 물리학의 입장에서 해석을 하고 있다. 뉴턴의 만유인력을 적용했을 생기는 오류와 문제점을 얘기하고 있고, 현대 물리학의 해석이 옳은 지를 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질문 대부분은 평이한 주제인데, 새로운 시각과 최신의 물리학에 따른 새로운 관점으로 질문을 다시 생각할 있게 만든다. 양자역학이 이렇게 적용될 있음을 알게 되고, 단편적인 해석이 아닌, 다각적인 생각을 있게 해준다. 일부 주제는 과학보다는 마치 철학 사상을 보는 , 심오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사실 책은 쉬운 책이 아니다. 뉴턴 역학, 시공간, 양자역학, 열역학, 빅뱅, 끈이론 방대하면서, 난해한 각종 물리학적 이론들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에도 몇 가지 이론들을 이용하여 답변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기초적인 현대 물리 지식이 필요하다. 전혀 이런 지식이 없다면,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이런 해석, 이런 적용도 가능하겠구나 하며, 새로운 것을 아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있는 책이다. 다만 일부 내용과 뒤의 생명, 신에 관한 부분은 어디까지나 저자의 견해를 많이 담고 있기에 많은 이견이 있을 있다. 과학은 다양한 사고에서 발전하는 것이므로 입장에서는 또한 하나의 재미였다


'우주와 생명의 재발견'을 통해, 몰랐던 만유인력 해석의 한계와 모순을 있었고, 시공간과 빛의 속도의 개념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물론 새로운 의문도 생겼다. 우주의 신비를 알면 알수록 모르는 많아지게 된다.

현대 물리학을 보면 볼수록 반야심경의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문구가 더욱 놀랍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