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수 - 스페셜리스트의 시대, 좋아하는 일로 월 천만 원 버는 삶
김현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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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이들이 일자리로 고민한다.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앞으로 정보통신기술,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앞으로 뭐 해 먹고살아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때문에 각종 현장을 가보게 되면, 의외로 업체들마다 구인난을 호소한다. 한쪽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한쪽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이상한 하소연을 듣게 되는 것이다.  물론 소위 말하는 3D 업종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임금이 많이 올라, 어느 정도 잘하는  능력이 되면, 연봉 억대도 받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세상에 직업은 실제 아주아주 많은데, 의사, 변호사와 같은 좁고 한정된 직업, 직종에만 정보들이 편중되어 발생하는 문제일 것이다. 또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과거의 편견에 벗어나지 못해서 선입견을 가지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직업에 대한 바른 정보의 부재 상황에서 오늘 소개하는 김현민 저자의 '청년목수' 많은 이들에게 생소할 있는 인테리어 목수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돕는 책이라 있다


저자는 학창시절 보통의 축구선수 생활을 보내다, 이상의 상승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젊은 날을 방황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 오고, 축구 외에 아무런 기술이 없던 그가 부친이 하던 인테리어 목수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면서 그가 목수의 길을 걸으며 느낀 것들, 얻은 정보, 어떻게 하면, 인테리어 목수가 있는지, 어떠한 자질이 필요한 등을 책에 담았다


사실 목수하면 흔히들 노가다를 떠올린다. 그래서 미래 직업으로 아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웃긴 것은 그러면서도 외국에는 배관공, 용접공, 목수들이 일반 회사원보다 많이 받는다고 부러워한다. 한국에서는 아예 하려고 하지도 않던 사람이 정작 이민 때는 이런 기술을 습득해서 이쪽으로 취업이민 가려고 한다. 국내에서는 험한 하려고 하면서, 해외에서는 닥치는 대로 각오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다행히도 국내 상황도 달라지고 있다. 천대받는 직업들의 보수와 대우가 높아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다들 공무원 되고 화이트칼라 일만 찾지 말고, 살짝 눈을 돌리면, 의외로 괜찮은 직종이 많다는 것이다. 남들은 야근에 직장 상사 눈치 보며, 언제 잘릴지 모르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인테리어 목수는 남보다 일찍 출근하긴 하지만, 대부분 5 30 정시 퇴근할 있다고 한다. 보수도 처음에는 하는 일이 허드렛일 위주다 보니, 적기는 하지만, 기술이 쌓이면, 팀장급이면 억대 연봉도 받는다고 한다. 저자는 아직 정도가 아니라 400 선을 받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영업과 인테리어 사무실까지 , 목표로 다양한 스승을 만나고 공부 있는 상황인데, 저자는 목수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적고, 기술 장벽이 있어서 일종의 블루오션 직종이라 있다고 말한다


좋은 목수로의 덕목으로 그는 성실성을 꼽는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일을 대충 하고 맡은 일을 완벽히 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같은 팀이 져야 하고, 자신의 평판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부풀리지 않고 자기 기술력에 맞는 보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런 덕목은 비단 목수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경우도 경험을 많이 한다. 실력이 없으면 없음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이는 주변에서 예뻐하고, 도와주려 한다. 반면 실력도 없는 것이 말만 많으면, 많은 욕을 먹는다. 한번 화장실 가면, 생각 안 하고, 툭하면 담배 피운다고 나가고, 일하는 도중에 줄기차게 핸드폰 질하면 어느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다 보니, 목수라는 직업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가구나 목공예 쪽 목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목수는 섬세함과 각종 기술력이 필요한 직종이라, 4 정보혁명의 일자리 재편에도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해외로 진출해도 아주 쓸모 있는 자신만의 기술이 것이다


'청년목수' 목수되는 길을 완벽히 담은 가이드라 수는 없으나, 실제 일을 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솔직히 담고 있고, 도움이 되는 각종 조언을 하고 있어, 목수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전혀 다른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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