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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 -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제이 새밋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부자 되는 꿈은 꿈이란 단어처럼 잠에서 깨어나면, 모든게 거품이 되는 허황된 말일지도 모른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꿈마저 사치처럼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는 48시간마다 한 명씩 억만장자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역사상 지금보다 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는 없었다고 한다. 이건 무슨 황당한 딴 세상 소리인가?
하지만 이건 사실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곳곳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한 신흥 부자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휴대전화와 인터넷과 같은 발달된 통신 수단과 각종 기술의 발달이 특출난 학력이나 경력이 없더라도 저비용으로 창업도 할 수 있는 막강한 스타트업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물론 이 정도는 잘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어떻게 그런 멋진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것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란 단어만 생각해도 반대로 전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역사상 최고의 부자 창출 시대를 맞았다고 해도 그저 공염불이 될 테니 말이다.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파괴적 혁신'은 바로 그 얘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아이디어를 통한 부를 얻는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내용을 들어 있는데, 특히 저자 제이 새밋은 스타트업 자금 조달, 기업 매각 및 신규 상장, 코카콜라,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과 협업 경력이 있는 기술 혁신가로서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을 이 책에 함께 담았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파괴적 혁신'이라는 용어는 1997년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대부분 기술 변화에 따른다. PC의 탄생, 전기 자동차, 스마트폰과 같은 것이 세상을 변화 시키는 파괴적 혁신의 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파괴적 혁신에는 이런 하이테크한 기술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PC 액세서리나 스마트폰 케이스와 같은 것으로도 혁신의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 자신의 생활 속에서 이러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을 파괴하고 혁신이 필요하다. 자신과 주변의 문제 속에서 해결책을 찾고, 이를 사업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5분 동안 뇌도 착각할 만큼 긍정적인 자신의 성공하는 모습을 단계적으로 그리라고 한다. 나의 가치가 발휘되는 장소나 환경 등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열망을 가지고 목표를 위해 계획하라고 한다.
이렇게 지피지기의 단계가 끝나면, 백전백승의 단계로 이어진다. 공룡과 같은 거대 기업 틈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오히려 그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팔 수 있는지, 또는 버려지거나 실패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바꿔 좋은 아이템으로 바꾸는지 등을 얘기한다. 마케팅과 투자에 대한 것도 빼놓지 않고 얘기하고 있다. 자기계발의 원론적인 다소 딱딱한 주제이지만, 저자의 난독증 이야기와 같이 살아오며 겪은 각종 경험들, 우리가 잘 아는 기업들의 일화, 영화 비유 등으로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성공의 길, 처세술, 삶의 지혜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책을 다 보고 나니, 파괴적 혁신을 통한 부의 기회는 결국 내 손안에 있었던 것이다. 다만 기존의 부정적인 내가 파괴되고, 혁신의 대상이 되어, 내가 바뀌어야, 손에 있는 보물이 제대로 보인다는 것이다. 부자 되는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