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슈트반 바녀이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이게 뭐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와!"라는 감탄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그림책이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여러 번 보게 되는데 뒷장을 넘겨야 앞장의 그림이 이해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하기도 하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한 듯하기도 하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빼곡하게 그린 일러스트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하는 탄성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보다 보면 문득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이 전체가 아닌 아주 작은 일부분일 수도 있고, 현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신비로운 그림 속 그림으로 여행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프리뷰어(서평단)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줌 #반전그림책 #그림여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날아라 나비야 ㅣ 밤이랑 달이랑 10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날아라나비야
#노인경 그림책
#문학동네

작은 생명을 향한 응원과 사랑의 노란 마음이 하나 둘 모여 우리가 되는 이야기로 밝은 노란색과 따뜻한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그림과 이야기가 간결하다💛
밤송이머리의 밤이와 앞머리에 핀을 꽂은 달이의 이야기인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의 마지막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공원에서 노란 헬리콥터 장난감을 날리고 있는 밤이와 달이 모습으로 시작한다
더듬이 같은 머리띠와 특이한 모자를 쓰고 있는 공원에 모인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동물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생명들이 함께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공원에 모인 이들 중 나비의 날개를 가진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달처럼 노란 날개를 가진 나비를 발견한 밤이와 달이는 재미있게 놀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나비를 밟고 만다🦋
쓰러졌지만 일어나려 애쓰는 나비를 돕기 위해 입을 쭉 내밀고 숨을 보태는 다양한 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후우~ 후우~
나비의 날개를 공중으로 높이 띄우기 위한 숨들을 다양한 색과 선으로 나타낸 작가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과연 나비는 기운을 차리고 하늘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나비는 약해서 만지면 안 돼”
작고 여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란 마음을 지닌 이 땅의 모든 밤이와 달이 그리고
노란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을 응원한다
나에서 우리로 함께 나아가고, 땅에서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도록 서로 응원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5기 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생명존중 #연대 #나비이야기 #밤이와달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뉴욕에 나타난 곰 - 2022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ㅣ 문지아이들 그림책
가야 비스니엡스키 지음,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 지하철, 잠'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던 알렉상드르는 어느 날 커다란 곰과 마주친다 🐻
커다란 곰은 알렉에게 질문한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언제까지 그런 척(중요한척)만 하면서 살 건데?”
"구경꾼으로 사는 건 이제 멈출 때도 됐잖아?"
이 질문들이 마치 나에게 하는 질문처럼 느껴진다
나도 알렉처럼 꿈을 잊은채 괜찮은 척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표지의 투명한 붉은색 제목 글씨는 도시와 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특히 알렉의 실루엣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곰의 곁눈질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곰은 현관 계단 앞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트럭 옆에서 졸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곰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하게 만든다
일반 그림책보다 큰 판형 속에 거칠지만 세밀하게 그린 흑백 일러스트는 높은 건물들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흑백영화 속 복잡한 뉴욕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거리에 가득한 사람들은 과연 어릴 때 꿈을 잊지 않고 살아갈까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건 아닐까

자신의 애착인형인 곰과 여우를 통해 ‘나’를 만난 후 알렉이 찾아간 추억의 장소에서 곰과 알렉이 서로 나누는 눈을 맞추는 장면은 재미있다
특히 곰과 여우 그리고 알렉이 VORTEX(소용돌이)라고 쓰인 롤러코스터를 보고 있는 뒷모습은 반복되는 삶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온 듯한 의미를 담고 있는듯하다
알렉상드르는 과연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을까?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한다
삶의 아주 사소한 것들 속에서 꿈꾸던 자신을 찾아가는 모든 알렉들을 응원한다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반쪽 섬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2
이새미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전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바다를 떠돌던 다섯 형제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푸른 숲이 있는 작은 섬에 도착한다⛰️
작은 섬의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다섯 형제의 모습이 보이는데,
어떤 동물이 있는지, 다섯 형제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게 되는 장면으로 이후 동물들로 가득한 장면에서도 동물들의 이름을 아이와 함께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작
하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는 쌓여서 섬을 망가뜨린다
고래를 비롯한 물고기들과 수달, 조개 그리고 새의 뱃속에 들어있는 쓰레기의 모습을 그린 장면은 우리 현실 속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 슬프다
더 이상 작은 섬에서 살 수 없게 된 다섯 형제는 작은 섬을 버리고 다시 바다로 도망친다
이후 작은 섬은 어떻게 됐을까?

표지 속 섬의 모습은 반으로 나누어 다르게 그려져 있다
웃고 있는 코끼리와 깨끗한 바다의 왼쪽과 쓰레기로 뒤덮여 버린 오른쪽의 모습이 대비된다
아름답던 작은 섬이 반쪽 섬이 된 것은 이윤과 편리함을 좇은 사람들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다섯 형제가 다시 섬으로 돌아와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은 의미있다
이제 환경 문제는 외출할 때, 음료를 주문할 때, 물건을 살 때 등 개개인의 일상적 선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삶이 편하면 결코 지구를 지킬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이미 그림책 속 초록의 ‘작은 섬’이 아니다🌎
지구가 ‘반쪽 섬’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의 뿌리 ㅣ 귀쫑긋 지식 그림책
파울리나 하라 지음, 마구마 그림, 이숙진 옮김 / 토끼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의뿌리
#파울리나하라 글
#마구마 그림
#이숙진 옮김
#토끼섬

어둡고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나무와 숲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뿌리의 찬란함에 대한 이야기로,
땅 속 뿌리의 그림에서 시작해서 나무--> 숲 --> 지구 --> 우주로 줌 아웃되면서 뻗어 가는 그림을 통해 뿌리에서 시작되어 점점 확장되는 생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

표지의 나무는 한그루이지만 가지에 앉아 있는 동물과 비교해볼때 그 크기가 숲을 연상시킨다
나뭇가지 위 동물은 누구일까?
책을 펼치면 보이는 나무의 형광 분홍색의 뿌리 모습은 마치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같은 느낌을 준다
나무, 숲, 뿌리, 꽃 등이 서로 돌보는 숲의 이야기는 환상적인 색감으로 표현되어 강렬하다
확대된 개미나 벌의 모습과 발이 달린 도토리 그리고 근육질의 팔과 다리를 가진 버섯 등의 그림은 이들의 역할에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나무와 버섯은 공생 관계로 버섯 속 균근을 통해 나무는 영양분을 얻고 버섯은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확보한다고 한다🌲🍄
결국 버섯을 통해 나무들의 공동체인 숲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버섯을 열심히 일하는 일꾼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가의 유머는 재미있다
그림은 ‘버섯들이 땅속 어둠으로 웃음을 퍼뜨려요 나뭇잎들이 보내는 따뜻한 마음과 응원도 함께’
라는 시적인 표현과 어우려져 그 깊이를 더한다

'아픈 나무도 튼튼한 나무도 모두 뿌리로 이어져있어요'
'어머니 나무는 오래전 배운 지혜를 가르쳐요 그러면 여린 씨앗들은 배워요 천천히 자라는 것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서로 돌보는 숲의 네트워크는 견고하다
이러한 숲의 생명과 연대의 핵심이 되는 뿌리는 보이지 않기만 겉으로 드러난 나무보다 더 찬란하다
이렇듯 우리가 모를 뿐 숲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세상 모든 생명은 하나의 가족이라고 숲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숲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인 뿌리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서로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은 무엇일까?
나무가 전하는 숲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한국그림책출판협회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숲의지혜 #공존 #연대 #협력 #치유 #숲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