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뿌리 ㅣ 귀쫑긋 지식 그림책
파울리나 하라 지음, 마구마 그림, 이숙진 옮김 / 토끼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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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나무와 숲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뿌리의 찬란함에 대한 이야기로,
땅 속 뿌리의 그림에서 시작해서 나무--> 숲 --> 지구 --> 우주로 줌 아웃되면서 뻗어 가는 그림을 통해 뿌리에서 시작되어 점점 확장되는 생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

표지의 나무는 한그루이지만 가지에 앉아 있는 동물과 비교해볼때 그 크기가 숲을 연상시킨다
나뭇가지 위 동물은 누구일까?
책을 펼치면 보이는 나무의 형광 분홍색의 뿌리 모습은 마치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같은 느낌을 준다
나무, 숲, 뿌리, 꽃 등이 서로 돌보는 숲의 이야기는 환상적인 색감으로 표현되어 강렬하다
확대된 개미나 벌의 모습과 발이 달린 도토리 그리고 근육질의 팔과 다리를 가진 버섯 등의 그림은 이들의 역할에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나무와 버섯은 공생 관계로 버섯 속 균근을 통해 나무는 영양분을 얻고 버섯은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확보한다고 한다🌲🍄
결국 버섯을 통해 나무들의 공동체인 숲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버섯을 열심히 일하는 일꾼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가의 유머는 재미있다
그림은 ‘버섯들이 땅속 어둠으로 웃음을 퍼뜨려요 나뭇잎들이 보내는 따뜻한 마음과 응원도 함께’
라는 시적인 표현과 어우려져 그 깊이를 더한다

'아픈 나무도 튼튼한 나무도 모두 뿌리로 이어져있어요'
'어머니 나무는 오래전 배운 지혜를 가르쳐요 그러면 여린 씨앗들은 배워요 천천히 자라는 것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서로 돌보는 숲의 네트워크는 견고하다
이러한 숲의 생명과 연대의 핵심이 되는 뿌리는 보이지 않기만 겉으로 드러난 나무보다 더 찬란하다
이렇듯 우리가 모를 뿐 숲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세상 모든 생명은 하나의 가족이라고 숲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숲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인 뿌리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키고 서로를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은 무엇일까?
나무가 전하는 숲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한국그림책출판협회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숲의지혜 #공존 #연대 #협력 #치유 #숲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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