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녀는 다리를 꼬았을까? - 숨겨진 마음을 읽는 몸짓의 심리학 세상 모든 호기심 WHY? 3
토니야 레이맨 지음, 박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의 모든 호기심에 답하는 WHY 시리즈,  

나는 이 시리즈가 좋다. 제목도 독자의 호기심을 끄는 제목으로 잘 짓고,  

표지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다.  

앞선 시리즈들,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왜 예술가는 가난할까.. 등등 

재미있는 제목들 덕분에 앞으로 어떤 시리즈가 또 나올까 궁금해지는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는 '왜 그녀는 다리를 꼬았을까?'이다. 

내용은 우리가 하는 모든 신체적인 행동이 우리의 심리와 무의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면접볼 때 어떤 행동을 하면 안되는지, 처음 만난 이성이 나에게 호기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몸짓, 그 몸짓의 심리학에 대한 내용이다.  

알게 모르게 눈이나 코, 또는 귀를 만지고 다리를 꼬는 이러한 행동들은,  

전부 나의 좋거나 싫은 심리를 반영한다.  

대체적으로 몸짓에 대한 심리 설명은 동의했지만, 모든 내용에  동의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때때로 아무런 의도도 없이 하는 행동들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취했다고 해서, 전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다.  

또한 몸짓에 대해 하나 하나 그 숨은 뜻을 설명하는 방식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누구나 이 정도는 예상할 수 있잖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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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여름부터 미국에서 이 책이 화제가 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우리 나라에는 언제 번역이 되서 나오나, 하고 기다리다가,
원서판을 미리 사서 읽어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이 딸을 잔인하게 잃고, 거대한 슬픔 속에서 파파의 편지에 이끌려
오두막에 찾아가는 전체적인 줄거리...
그 당시 나는 원서를 직접 사 친구들에게 선물을 했었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나, 다니지 않는 친구들에게나,
다시 한번 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그리고 6개월이 지나 한국어로 번역된 책... <오두막>..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건,
주인공이 수없이 파파의 편지를 의심하면서 결국은 그 오두막에 찾아갔을 때
울부짖으며 눈물로 신에게 분노를 퍼붓던 장면이었다
아마 누구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그랬겠지..
당신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게 맞느냐고,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어떻게 나한테 그리 가혹하게 할 수 있냐고,
나에게 그와 같은 고통을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나도 종종 신에게 그렇게 묻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
왜 당신은 한 번도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지,
왜 나만 이토록 힘들어야 하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그리 했길래, 하는 그런 물음들..
 
 
오정희의 <새>에 보면
절름발이 아들을 가진 어미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면,
내 아들을 절름발이로 태어나게 하지 않았을 거요'
라고 차갑게 말해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도대체 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분은
어째서 누군가에게는 처절한 고통을,
누군가에게는 극한의 행복을 주는 걸까,
창조주라는 사랑의 하나님이...
 
그래서, 나도 신을 믿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렇게 고통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당신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정말 신이 있다면, 왜 우리를 이토록 고통받게 하는 걸까?
그런데..
나의 고통을 나보다 더 아파하면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내가 절대자라고 해서, 그 고통을 막아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그 고통을 너에게 일부러 주려고 했던 것도 아니라고,
신의 고백에 나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은 결국,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절대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절대자가 준비한 선물, 죽은 자신의 딸을 만나게 되는 것..
그렇게 사랑하던 딸을 시체도 찾지 못한 채,
거대한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던 주인공은
너무나 아름답게 뛰어 놀고 있는 딸을 보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파파와의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주인공이 모두에게 돌아가며 한 말,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었다,
미시가 죽은 건,
나의 잘못도, 케이트의 잘못도 아니었다는,
누가 누구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
그 하나의 진리,
하나님이 이야기한, 이제 미시는 아무런 고통 속에 있지 않고,
너무나 행복하게 아름답게 잘 있다는,
그러니 아무도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아무도 아파하지 말라는,
또 그 장면에서 나는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 전의 살인 사건이 생각이 났다.
안양에서 두 소녀가 납치 유괴되어 살해 되었고,
어떤 한 살인마가 여대생을 살해했었다.
그 살인마는 습관처럼, 취미처럼,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은, 시체도 찾지 못한 채, 오열했다.
그 살인마를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마음에..
두렵고 끔찍했던 그 시간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시간들만 생각하면, 넘쳐 흐르는 눈물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너무도 혼란 스러웠다.

그 살인마를 용서할 수도 용서하지 않을 수도 없기에...

아직도 나는 갈등 중이다.

그 살인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내곁을 떠난 사람들도 생각이 났다.

이제 아무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있을 그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의 고통을 그 분이 걷어가주시기를 바라면서...

내 안의 어둠의 오두막이,

밝은 빛으로 가득차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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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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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부터 미국에서 이 책이 화제가 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우리 나라에는 언제 번역이 되서 나오나, 하고 기다리다가,
원서판을 미리 사서 읽어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이 딸을 잔인하게 잃고, 거대한 슬픔 속에서 파파의 편지에 이끌려
오두막에 찾아가는 전체적인 줄거리...
그 당시 나는 원서를 직접 사 친구들에게 선물을 했었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나, 다니지 않는 친구들에게나,
다시 한번 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그리고 6개월이 지나 한국어로 번역된 책... <오두막>..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건,
주인공이 수없이 파파의 편지를 의심하면서 결국은 그 오두막에 찾아갔을 때
울부짖으며 눈물로 신에게 분노를 퍼붓던 장면이었다
아마 누구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그랬겠지..
당신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게 맞느냐고,
정말 나를 사랑했다면 어떻게 나한테 그리 가혹하게 할 수 있냐고,
나에게 그와 같은 고통을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나도 종종 신에게 그렇게 묻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
왜 당신은 한 번도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지,
왜 나만 이토록 힘들어야 하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그리 했길래, 하는 그런 물음들..
 
 
오정희의 <새>에 보면
절름발이 아들을 가진 어미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면,
내 아들을 절름발이로 태어나게 하지 않았을 거요'
라고 차갑게 말해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도대체 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분은
어째서 누군가에게는 처절한 고통을,
누군가에게는 극한의 행복을 주는 걸까,
창조주라는 사랑의 하나님이...
 
그래서, 나도 신을 믿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렇게 고통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당신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정말 신이 있다면, 왜 우리를 이토록 고통받게 하는 걸까?
그런데..
나의 고통을 나보다 더 아파하면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내가 절대자라고 해서, 그 고통을 막아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그 고통을 너에게 일부러 주려고 했던 것도 아니라고,
신의 고백에 나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은 결국,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절대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절대자가 준비한 선물, 죽은 자신의 딸을 만나게 되는 것..
그렇게 사랑하던 딸을 시체도 찾지 못한 채,
거대한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던 주인공은
너무나 아름답게 뛰어 놀고 있는 딸을 보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파파와의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주인공이 모두에게 돌아가며 한 말,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었다,
미시가 죽은 건,
나의 잘못도, 케이트의 잘못도 아니었다는,
누가 누구의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
그 하나의 진리,
하나님이 이야기한, 이제 미시는 아무런 고통 속에 있지 않고,
너무나 행복하게 아름답게 잘 있다는,
그러니 아무도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아무도 아파하지 말라는,
또 그 장면에서 나는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얼마 전의 살인 사건이 생각이 났다.
안양에서 두 소녀가 납치 유괴되어 살해 되었고,
어떤 한 살인마가 여대생을 살해했었다.
그 살인마는 습관처럼, 취미처럼,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살아 남은 사람은, 시체도 찾지 못한 채, 오열했다.
그 살인마를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마음에..
두렵고 끔찍했던 그 시간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시간들만 생각하면, 넘쳐 흐르는 눈물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너무도 혼란 스러웠다.

그 살인마를 용서할 수도 용서하지 않을 수도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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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살인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내곁을 떠난 사람들도 생각이 났다.

이제 아무 고통도 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있을 그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의 고통을 그 분이 걷어가주시기를 바라면서...

내 안의 어둠의 오두막이,

밝은 빛으로 가득차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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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 - The Butterfl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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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왜 그들이 깨질 관상이라고 말한거야?"

"사랑을 증명하라고 하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야. 믿음이 없다면 사랑도 없어."

 
철없는 엄마 덕에 늘 혼자인 엘자는 나비 수집광 할아버지의 나비 수집 여행에 몰래 동참한다.
특유의 귀여움으로 고집센 할아버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소녀,
이 세상에 궁금한 게 너무 많은 소녀와 나비 말고는 삶의 낙이 없는 늙은 할아버지
그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나비 '이자벨'을 찾기 위한 아름답고 순수한, 한없이 맑고 청명한 나비 여행
너무나 순수한 '엘자'의 질문에, 내가 잊고 살았던 수많은 질문에, 나는 답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도 언젠가는 알고 있었던 답이겠지

 

" 내가 꿈을 꾸었는데 말이야, 작고 노란 카나리아가 나에게로 왔어. 그런데 그 새는 날아가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너무 기뻤어. 내곁에 있어주는건 나를 사랑하기 때문일 테니까."

 


"인간아, 너는 어떻게 살았느냐"

"열심히 일하고 자식을 낳아 길렀습니다. 그리고 내 아들은.... 전쟁터에 나가 죽었습니다."

"세상을 만들 때 7일만에 급하게 만들지 않고 2주에 걸쳐 천천히 만들었다면, 그랬다면 조금 나을 것을. 모든 것이 나의 불찰이다."

                                                                                 -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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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피부 트러블
서동혜 지음 / 코코넛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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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 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가 예쁜게 진짜 미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바르고 나가고 막 그랬는데.... 

선크림 안 바르면 정말 피부에 치명적이라는 걸 알았다 

피부가 폭삭 늙을수도 있다는 사실..  

무섭다... 

예전의 피부로 돌아가고 싶다... 흑...  

오늘 밤부터라도 열심히 팩 바르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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