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권....... 무궁무궁한 이야기가 끊나지 않는 <고래>를 숨기고 싶어요. 다른 책들도 너무 너무 많지만... 이야기의 꼬리를 물고 무는 ....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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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페이지네요. ㅎㅎㅎㅎ 클러치백에도 휴대가 가능하다니! 이런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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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naver.com/theshack/14
 

 

 이벤트에 참여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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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분다 > 나를 이루는 내가 원치 않는 술어들

주체 강의를 듣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지 채운 선생님 강의보다는 사람들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다는.. 그런 느낌?? ^^;; 

이정우 선생님은 강의를 아주 조근 조근 하셔서.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지 않으면 

잘 안들렸어요. 그리고.. 뭐랄까.. 조금 더 어려웠다고 해야할까요...?  

웃음기 싹 뺀, 진지한 강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 전 강의보다 임팩트가 살짝 약했지만.. 

선생님 강의는 그냥 온전히 수긍하면서 들었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충격적이었던 건, 제가 상징 체계에 살고 있다는 그 말씀이었어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었는데,  

저는 정말로 수없이 많은 상징들 속에 살고있더라고요. 

제가 이름을 갖고 있는 것,   최라는 성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회사에서 찍는 지문들.. 

이런 것들이 다 나를 나타내는 상징인데,  

저는 그런 것들이 없으면 순식간에 그냥 없는 사람이 되는 거죠. 

그냥 우스게 소리로, 저 지문 없으면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던,  

그냥 유령인간 됩니다. 

아주 나쁜 시스템이죠... 

ㅎㅎ 이런 시스템의 굴레에 갇혀서.. 

어디 어디에 다니는 사람,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대게 다 그렇지,   

그 회사 여자들은 그렇더라.. 

이런 말들.. 이런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 모습이라는 거,  

근데, 저는 이 강의를 듣다가 또 재현과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다들.. 

아, 걔 대기업 s에 갔다더라,  걔 강남에 집 샀더라. 이런 술어들을 얻고 싶어하잖아요 

그리고 이게 곧 재현하는 삶이고...  

대기업, 강남, 외제차.. 이런 술어들을 얻으려고 그리 발버둥치며 사는 삶....

그리고 그런 술어가 아니면..  마치 패배한 것 같고..  

아 , 주체 강의 속에서도 .. 이상하게 재현의 삶을 탈피하자는 ..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술어를 찾자.. 

그리고 지금 내가 갈등하는 술어들을 무얼까..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 적당히 스폰지가 되자...  

적당히 흡수하고 적당히 나를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되자..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적당히.. 이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선생님이 이야기하신.. 관계를 맺으면서도.. 나를 지킨다는 것.. 이것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붑니다. 

참고로 전 지금 파주에 있는데.. 

이곳은 정말 추워요~ 

서울은 어떤가요?  

그래도..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개념어 강의 듣고.. 저도 숙제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부담없이 몇 글자 남기는 건,  

강의도 되돌아 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강압이 아니어서 좋아요. ㅎㅎ 저 스스로 꼭 강의 듣고 쓰자, 이런 생각하고 있지만요.. 

아무튼.. 좋은 강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업 들으시는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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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분다 > 뒤늦은 후기.. 입니다..

 

아, 일단.. 주말 내내 많은 고민과 방항을 했더랍니다.   

첫 강의를 듣고.. 갑자기 사춘기 때처럼 이런 저런 고민들에 ... 

마치 여태까지 잘못 살아온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기대고 살아온 가치들과 개념들.. 너무나도 물질적인 가치들에 의존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 

그런 것들도 참 많았어요... 

언제나 저의 고집과 아집 속에 갇혀서 제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만 믿었었는데 

아... 제가 생각한 모든 그 개념들을 부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아직 저는 그 경지에는 못 이르지만... 주말 내내 저의 개념을 깨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온 관성이 있어서 그 개념들이 자꾸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더군요. 

이십 년 이상을 내가 옳다고 믿어와서,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네요.  

이런 개념깨기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저도 대학생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루 하루 눈 앞의 일 처리하기에 바쁜 직장인이 되어서 

개념이고 뭐고, 야근이나 안 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개념어 강의를 듣고 나니 죽어있던 저에게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요.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변하게 했는지,  

내 안에 나를 잡아끄는 무서운 관성이란 놈을 끊어내기 위해 

오늘도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미안한 사람들이 막 생각나네요. 

물질적인 가치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개념들로 사람들을 마구 재단하고 판단하려고 했던 것... 

그래서 저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 

처음에 이 강의를 신청한 이유가... 

좀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는데... 

10강을 다 듣고 나면 그런 인간이 될 수 있곘죠? 

제 안의 개념들을 깨부수는 일... 정말 힘들지만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이지... 괜찮은 인간이 되고 싶어지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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