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을 그때그때 썼던 돈과 엮은, 일명 가계부 에세이.평범한 에세이와 다름없지만, 가격이 계속 나오면서 묘한 매력이 있다.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어? 저거 좀 비싼데', '저 정도면 적당한가?', '너무 싼데?' 등의 생각을 하며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기도 하고, 돈을 쓴 저자를 보며 대리만족하기도 했다.그러다 결국에는, 금액 보다는 그 후의 만족도와 마음속에 남은 잔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장하다)그러니까, 책을 사는 데 쓰는 돈을 옳다. (혼자 이상한 결론에 도달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지음, 보탬 옮김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앨리스는 대체 뭐였을까.이제야 읽어 본 원작은, 되는 대로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이해할 수 없는 언어유희가 담긴 책이었다.이걸 아름답게 재창조한 디즈니에 감탄할 뿐.근데 이야기와 별개로 이 책, 너무 예쁘다.손바닥 만한 크기라 앙증맞아서 자꾸만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이 시리즈로 지금 세 권이 출간됐는데 다 모으고 싶다😍@yolimwo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상한나라의앨리스 #루이스캐럴 #열림원
알파벳 퍼즐러즈 -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같은 맨션에 사는 사람들 넷이 종종 모이는데, 그 김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보기로 한다.총 네 가지 사건이 나오는데, 다 흥미롭긴 하지만 특히 마지막 사건이 정말 재밌었다. 요즘 이 작가의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세 달 동안 세 권이나!) 다 읽어봐야겠다. @tomcat_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알파벳퍼즐러즈 #오야마세이이치로 #톰캣
해안가 - 사카사키 가오루 지음, 원선미 옮김 요양원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하는 구즈미는 우간다에서 온 이주여성 마리아에게 일을 가르쳐주며 점차 가까워진다.돌봄과 이주 노동, 여성이라는 이유로 마주하는 차별적 현실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결국 우리는 모두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고, 또 연결되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dallowa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해안가 #사카사키가오루 #달로와
잠들면 눈뜬다 - 김종일 장편소설 후안무치, 적반하장, 내로남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끝판왕을 보여주는 스릴 넘치는 소설이다.특히 운전과 관련된 빌런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들 몸에 '미아즈마'라는 검은 연기가 들어가면 그야말로 흉폭하게 변하고 대형 사건으로 번진다.쫓고 쫓기며 긴장을 풀 새가 없어 손에 땀을 쥐며 읽었다.@goldenbough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잠들면눈뜬다 #김종일 #황금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