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일하는 게 힘들고 월요일이 괴롭던 차 서평단 모집하는 <일과 인생>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기쁘게도 서평단 선정이 되어 이렇게 읽고 리뷰를 남긴다.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덮고나서 자꾸 생각난다. 내가 일은 왜 하는지, 나는 어떤 일에서 공헌감을 얻고 관계 속에 나아갈 용기를 얻는지. 아들러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공헌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인간관계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공헌감을 얻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고, 그래야만 용기를 얻을 수 있어 관계 속에서 행복을 누릴수 있다이 책은 직장 내 인간관계를 한 챕터나 이야기하고 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 그 자체보다도 일하면서 겪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거겠지...결국 해야 할 말은 해야 했다. 남이 하길 바라지 말고 내가 해야 한다. 부당하다고 여기는 문화에 나 자신을 끼워맞출 필요도 없다.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일의 동반자로 여기며 월화수목금 일을 하러 간다. 나는 돈 말고 일을 통해 무엇을 얻고 있나. 하루 가장 활력있는 시간 대부분을 일하는 데 쓰고 있는데 돈 뿐이라면 내 인생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그렇다면 나는 어디서 공헌감을 느끼는가?강아지의 눈꼽을 떼어주는 일누군가에게 귤 한알을 건네는 일책방에 들러 책 한권을 사는 일일 아닌 일들이 나에게 용기를 주고 있었다. 돈 버는 일에서 나는 자주 불행함을 느끼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바쁜 상황에서도 짜증이 아닌 미소로 일과 사람을 대하고, 다름에서 오는 차이에 내 감정을 지나치게 개입시키지 않는, 그렇게 건내는 미소와 여유 같은 것들. 사실은 그리 어렵지 않은 작은 일들이 모여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그 작은 일들을 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