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해지는 것, 즉 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며, 거절할건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내가 행복하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내가 건강하고,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내 곁에 있는 사람들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도 도움과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다. 나아가 세상까지도 기쁨과 사랑으로 물들일 수 있다. 사랑이 답이고 유일한 길이라는 이 진리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어 기쁘다.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나는 순간순간 두려움이나 분노에 빠졌다. 나를 표현하지 못해 속상했고, 누군가를 만족시켜주고자 하는 마음과 솔직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불안과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순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날마다 더 나다워지고 있다. 그때마다 나는 다시 내면을 살피고 진실할 용기를 내며 나를 충분히 사랑할테니까. 그렇게 더 진실하고 자유롭게, 사랑으로 살아갈 것이다.
처음 책을 받고 살펴보다 문득 띠지가 없고, 그 내용이 그냥 책 표지에 들어간 것을 알게되었다. 평소 띠지가 책을 읽을 때 거슬림에도 버리긴 아까워서 항상 처치곤란이었다. 이 부분도 사소할 수 있지만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
이 책을 읽다가 잠시 음악을 듣게 된다면 'Girls Just Want to Have Fun - Cyndi Lauper,' 를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사실 책 속의 아니타가 들었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