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죽음에 대해서도 꽤나 많은 생각을 했다. 죽음을 불행이고 슬픔으로만 받아 들이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앞에서 오히려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함께 가야 함을 말한다.
끊임없이 불안 속에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서도 말 한다. 여기서도 죽음은 끼어든다. 삶과 죽음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니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스스로에게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화려하게'가 목표가 되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묻지 않은 채 무작정 달린다._83p"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길 끝에 있는 "완벽한 하루"는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빨리 해내고 더 화려한 것에 있지 않다. 의외로 소박하고 단순하다.
"완벽한 하루는 무엇을 얻어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버려야 가능하다. 몸에 걸친 것 없이 가벼워져야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는 것 처럼.._84p"
책 속의 많은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고, 그래서 위로가 된다. 또 그래서 용기가 된다. 내 삶의 믿음과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언제든 살짝 접힌 페이지를 펼쳐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