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아홉동이 밥 아홉동이 - 설화야, 나오너라!
윤영선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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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적, 선화공주 이야기며 효녀, 충신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은 tv 의 인형극장을 통해서였다. 그 때는 물론 그  이야기들이 설화로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어디에 수록되었다던가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단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진진했으며, 마음껏 상상할 수 있었다. 

  지금은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없고, 그 시간을 카드를 갖고 싸우는 이야기나, 우주의 전사나 그와 싸우는 악당들의 이야기로 다 채워지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모른 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문학을 공부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자! 이제는' 할머니로부터 전해듣는 엣날 이야기'는 없다. 할머니들은 tv드라마 줄거리 따라잡기도 벅차 하신다. 이제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책을 손에 들고 옛이야기를 찾아 읽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와 아이를 둘 다 만족시키는 듯하다. 10개의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을, '이야기속 또 다른 이야기'로 아이의 상식을 높여주며 '생각해볼까요?'에서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며 엄마를 흐뭇하게 한다. 

 아이들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아는 엄마들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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