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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괴물 ㅣ 미래그림책 93
대니 슈니츨린 지음, 이도영 옮김, 빌 마이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공부가 괴물이 되어 나타난다면, 아~으 정말 끔찍하겠죠. 이 책의 주인공은 수학괴물을 만나 고초를 겪습니다. 이 수학 괴물은 수학을 풀어 주는 댓가로 돈을 요구하고,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조롱도 합니다.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하고 게으르단 말이야. 게다가 자기가 뭘 잘 히는지 못하는지도 도통 모른다니까."
작가가 수학 괴물의 입을 빌어 '요즘 애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합니다. 애들뿐만이 아니라 '요즘 애들 엄마'애게도 그 화살이 겨누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났는데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하는 소리에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어쨌든 이 친구는 수학 괴물에 정면으로 맞서 괴물을 물리칩니다. 수학에 자신감도 생기죠.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 괴물이 했던 말을 떠 올리는데요,
" 만약 네가 돈을 갚지 못하면 , 나중에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아이들에게 물어 보세요.
'만약 돈을 못 갚게 되었다면 어떤 대가를 치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