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꼬맹이 그림책 1
제랄딘느 콜레 지음, 박정연 옮김, 아르노 부탱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옆에서 책을 보고 있구나 싶었는데  "어 ! " 하더니 코피가 주르르 ~

 "준형아, 너 코 후볐지?" 

 이녀석, 절~때 아니란다.  우선 흐르는 피를 닦고 보니 손톱에 낀 결정적인 증거! 

 한 마디 더 하려는데 설핏! 웃음부터 새어나와 참았다. 

 갓 낳아 놓았을때는 아이 코에 낀 코딱지도 마냥 신기하고 예쁘기만 하다가  꼬맹이가 되어 그 작은 손가락으로 그 작은 콧구멍에 넣어 꼬물꼬물, 성과물을 손톱에 달고 감상하면서 부터 아이와 엄마의 입씨름은 시작된다.   

 하지만 ,누구나 다  코는 후비지 않는가?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안돼! 라고 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돼! 라고 이야기한다. 너무 재밌는 그림을 천천히 감상하며 아이들과 읽으니 나의 어린 시절 작은 추억도 얼핏 떠 올라 책 읽기가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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