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모두 친구야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5
미라 로베 지음, 김경연 옮김, 수지 바이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한테는 잘 안 알려져 있는 작가, 낯선 작가인데 오스트리아에는 작가의 이름을 딴 '미라 로베 거리'가 있을 정도로 명망있는 작가이네요.

 '명불허전'이라 작가의 힘과 관록이 만만치 않습니다. 낯선 상상동물인 '게기'를 끌여들여 처음엔 다소 밋밋하게 전개되다가 차츰 읽는 이의 마음에 작가의 주제를 마음 깊이 전달합니다.

 어쩌면 아이는 쉽게 읽고 지나쳤을 구절이지만, 난  ~ 내가 네가 되고, 내가 네가 되는 ~~ 이란 구절에서 잠시 멈칫했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같은 이익을 추구하는 구성원 사이에서도, 심지어 가족사이에서도 정말 어려운 거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느새 엄마는 선입견과 편견을 가진 도도아줌마와 보보아저씨가 되어 아이들에게 잔소리하고 있구요.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태도는 어린 시절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같이 읽고 책의 주제를 넌지시 짚어주면 아이들이 새로 한 번 더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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