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같이 읽어요.

오늘은 지구 지키는 날! - 과학으로 배우는 똑똑한 환경 이야기
데니스 드리스콜.데니스 드리스콜 지음, 강은슬 옮김, 메레디스 해밀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0월

  솔직히 말해서 나 부터도 아이들이 읽는 책을 따로 시간을 내어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들 읽는 책이 그림동화에서 점점 장편동화로 넘어 가면서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재밌게 읽었니? " 하는 말로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다가, "응, 괜찮았어! 그런데~~" 하면서 이어지는 말에 당황하기도 했었죠. 아이가 2시간 남짓 읽은 책을 엄마는  이틀이 걸린 적도 있고요, 고백하건데 중간에 덮은 책도 있습니다.

  과학관련 서적일경우 더 난감해지곤 하는데, 이 책은 엄마,아빠에게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환경 관련 글쓰기나, 3학년이 되면서 배우기 시작하는 과학에서 자연의 전체적인 틀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하고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아이들은 뻔한 대답으로 " 샴푸,세제 사용을 줄이고 ~~"말하고 나서 입을 다물어 버리곤 하는데, 이 책에는 그에 대한 다양한 답이 들어 있습니다. 또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같이 제시하고 있어서 마음을 가뿐하게 해주네요.

 소진이하고 같이 해 볼게 한 가지 있습니다. 샤워할 때 필요 이상의 물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간단한 알아보기인데요, 1리터들이 우유팩만 있으면 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