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게 만들고 오해하게 된 계기나, 서로 번갈아 후회 마일리지 적립하는게 결말 즈음에는 이 쌍방 삽질이 조금 작위적으로 느껴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동양풍 시대물을 좋아해서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이런류의 작퓀에선 임신수는 늘 도망수가 되죠 ^^ 후회공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좀 과도하게 이후 주인수의 외면?과 거부가 좀 과하고 기간도 길어서 피곤하게 느껴졌지만, 결말은 해피엔딩 ^^
주인공 주인수 둘 다 너무 멋져요. 상처가 있지만 당당하게 일어서서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두 사람이 너무 멋있습니다. 고구마 구간은 딱히 없지만 두 사람의 어린시절부터의 상처들이 좀 아프네요. 하자만 둘 사이의 L이 워낙 확실하게 서로를 치유해주게 되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해지게 합니다.
달달물을 찾으시는분이라면 만족하실 듯. 눈치없고 둔하기만한 주인수 이시하는 동기들에게 '이부올' 이라는 말까지 만들게 하네요. 주인공인 우준이 하드캐리해서 끌어나가지 않았으면 과연 연애를 제대로 할 수 있었으려나요. 날이 추워지니 달달한게 끌리네요. ^^
주인공 주인수 둘 다 삽질 배틀을 하는것처럼.. 둘 다 너무 극단적이고 후회할 말, 후회할 짓들을 열심히도 하네요. 둘이 잘 되어도 달달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