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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한 권으로 읽는 아홉 개의 세계 이야기 24편
예영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평점 :


엄마 아빠의 영향도 있겠지만
울 아이들 어벤져스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우리 첫째 뜬금군과 둘째 베리군은 어벤져스 중에서도
토르를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를 보면 토르 ost를 듣고 따라부르기도 하고요.
다이소 구경을 갔을 때에도 토르가 들고 다니던 묠니르가 갖고 싶다며
그걸 사달라고 할 정도로 토르와 로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 역시 참 좋아하는데..
어벤져스와 반지의 제왕같은 세계적인 콘텐츠는
사실 북유럽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는 물론 부모님도 재미있게 북유럽신화를 알아갈 수 있는
어린이추천도서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한 권에는 총 24편의 북유럽 신화를 만나볼 수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 재미있었는데...
개성있는 일러스트도 함께있는 양장본이라 소장하여 보시면 좋을 듯 해요!


표지를 보면 한쪽 눈을 잃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얻은
최고신 오딘을 중심으로요.
왼쪽에는 천둥의 신 토르가
오른쪽에는 장난의 신 로키가 그려져 있는데요.ㅎ
영화 토르 시리즈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가족인지라
이 책의 표지부터가 취향저격이 제대로 되었던 것 같네요!!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바탕에 깊이 깔려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면 도움이 된다고들 하는데요.
이와 함께 북유럽신화도 알면 더욱 더 그들의 공감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북유럽신화가 담겨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보통의 책보다
더 재미있는책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ㅎ



어린이책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에는
세상이 시작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상의 최후를 맞는 라그나뢰크
그리고 종말 뒤에 찾아온 희망의 세계
까지를 담고 있는데요.
재미있게 봤었던 토르 영화 시리즈도 생각이 나고..
영화와 책의 다른 점도 찾아보는 것이 상당히 즐겁더라고요.ㅎ



먼저 책의 앞쪽엔 주요 캐릭터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토르와 로키의 아버지로 알고 있었던 오딘은
영화와 책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영화에서는 토르와 로키가 의형제로 오딘의 자식으로 나오고
알고보니 진짜 아들이 아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로키는 거인 부몬에게 태어났으나
오딘과 의형제를 맺고 에시르 신족의 일원이 되었다고 되어 있었다는..ㅎ
오딘 그는 에시르 신족의 아버지이자 최고신이고요.
한쪽 눈을 바치고 미미르의 샘물을 마시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얻은 인물!



그리고 천둥의 신 토르는 오딘과 거인 요르드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름다운 황금색 머리카락을 자랑하는 시프와 결혼을 했다는데..
영화에서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니 이런 부분도 비교가 되었고요.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 중에는 "시프의 금발 도난 사건"이 있었는데..
이 스토리도 상당히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더라고요.
이는 "신들이 뽑은 최고의 보물"이야기와도 이어져요.



그리고 로키는 잔꾀가 많고 교활하며 속임수를 즐기는 장난의 신으로요.
그가 하는 행동들은 참 어이없고 '대체 이게 뭔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정말 많이하더라고요.
특히 빛의 신인 발드르에게 한 행동은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것 같다는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발드르가 꾼 불길한 꿈", "세상 모두가 슬퍼한 발드르의 장례식"
"끝내 발드르를 위해 울지 않은 로키" 편에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고요.
그리고 "신들에게 속아버린 석공" 에피소드에서는
로키의 잔꾀에 감탄을 할 정도인데..
그는 석공의 말인 스바딜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암말로 변신을 해서요.
이 스바딜파리라는 말과 암말 사이에서 태어난 망아지가 있었으니(?!) 슬레이프니르였어요..

또..
책을 읽어보니 사나운 늑대 펜리르,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
지하세계의 여왕인 헬의 아버지가 바로 로키였는데요.
그는 앙그르보다라는 여자 거인과의 사이에서 이 괴물 삼남매를 낳았더라고요.
특히 영화에서는 헬라가 오딘의 딸로 나오는데요.
로키의 딸 헬이 헬라인 것 같아서 머릿 속의 퍼즐이 맞춰지니
등장 인물소개부터 아주 재밌었고요.
헬은 몸의 반은 아름다운 여자
나머지 반은 썩어가는 시체로요.
이러한 캐릭터도 아주 흥미로웠고
다양한 작품에 영감을 선사했을만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발드르, 호드, 프리그, 티르, 헤임달, 이둔, 미미르
프레이야, 프레이, 뇨르드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영화의 영향으로 헤임달이 참 반가웠는데..
그는 아스가르드를 지키는 파수꾼이고요.
오딘이 지혜의 샘물을 한 모금 마시는 대가로
그의 한 쪽 눈을 요구한 미미르~!
그는"한쪽 눈을 잃고 지혜를 얻은 오딘"은 물론
"복수 때문에 머리가 잘린 미미르"에피소드에도 등장하는데요.
이 캐릭터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네요.ㅎ


이렇게 아주 흥미롭게 북유럽신화를 읽다보면 금새 24편의 이야기를 다 읽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기 때문에
상상력이 풍성하고 이런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즐거운 책읽기란 생각이 들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보았는데요.
울 아이 정말 즐겁게 읽은 책이었는데..
독서록에는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하여 한쪽 눈을 바친 이야기를 담아뒀더라고요.
사실 이 스토리가 엄마도 정말로 인상적이었는데요.
제가 오딘이었다면 미미르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고
그를 해치거나 해서 샘물을 차지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런 것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한 신과
보잘 것 없는 인간의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ㅎ
이 외에도 책에는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이 읽으셔도 반지의 제왕이며 토르, 어벤져스 등의
스토리에 깔려있는 북유럽신화를 발견하며
큰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책 뒷쪽에는 한권으로 읽는 시리즈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시리즈 넘넘 좋다며!!
요 부분도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책 <북유럽 신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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