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쉘 실버스타인 지음 / 살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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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내 일상은 너무 힘든 일 투성이에요. 그때 이 책을 만났어요. 나는 이 책을 읽고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마음이하고싶어도몸이말을안듣는병' 꼭 내 마음 같았거든요. 나도 일하기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런데 매일 출근해야 하고, 또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해요. 그때마다 내 몸은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많잖아요?

 

그때 이 책에 나온 시처럼 누군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줬으면 좋겠고, 헤어드라이어 속이라도 내 몸을 구겨 넣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고, 엉뚱한 학교에 가서 내 맘대로 생활도 해 보고 싶고. 그렇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인생이잖아요.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하는 게. <헤피엔딩?>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즐기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우리 삶 중 편안한 게 뭐가 있겠어요?

무엇을 한들, 우리의 욕망은 채워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한없는 욕망 때문에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잊고 있지요.

저는 이 책을 보며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고민했고, 반추했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셸 실버스타인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조금 즐겁게 내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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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우리 아기 예쁜 얼굴 -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 책!
지타 뉴컴 그림 / 효리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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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둥글둥글 귀여운 얼굴이 등장해요. 나를 탐색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이에요. 나와 비슷한 얼굴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을 손으로 조작하면서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들고, 잠들게도 만들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혀를 쏙 내미는 아이의 모습이 가장 사랑스러워요. 특히 아이 스스로 여러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다양한 표정도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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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색깔로 그리기 스케치 쉽게 하기 9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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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쉽게 컬러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아무리 스케치를 잘 해도 컬러링을 잘못하면 그림의 수준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간단한 스케치에서 시작한 초보자들에게 컬러링을 쉽고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간단한 컬러링 방법으로 색감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한 번에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문질러서 그리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손 느낌이 강하면서도 컬러링에 따라 마치 화가가 그린 그림처럼 변신하는 것이, 마치 누군가 마법을 부린 것만 같았다. 또한, 미술 초보자에게 '미술이란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일러주고 있어,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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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모으는 소녀 기담문학 고딕총서 4
믹 잭슨 지음, 문은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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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문장과 문체는 그에 비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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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 작은 책마을 작은 책마을 4
오카 슈조 지음, 김난주 옮김, 김중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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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6일, 서울 국제도서전을 갔어요.  오카 슈조 선생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어요.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지만, 선생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콩콩 뛰었어요.  

한국을 찾은 선생님을 위해서 작은 쿠키 세트와 카드를 준비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기특했어요. 하지만 사인회장에서 선생님을 기다린 시간은 무려 1시간 20분.  

선생님이 어떤 매체와 인터뷰 중이시라며, 1시간 이상 늦게 오셨어요. 함께 오신 고향옥 선생님은 너무나 예뻤어요. 고향옥 선생님의 통역으로, <우리 누나>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이 오고갔어요.  

4시가 조금 넘어서 사인회가 시작됐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인 <민들레>에 오카 슈조 선생님의 사인을 받았어요. 고맙게도 선생님은 제가 드린 선물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고 답해 주셨어요.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에도, 가슴은 쿵쿵 뛰고 있었어요.  

선생님께 드린 카드에 이렇게 적었어요.  

반갑습니다. OOO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어린이 책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뵙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제가 쓴 작은 카드에 선생님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선생님을 다시 만날 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화작가가 꼭 되고 싶어요.  

2009년 5월 18일, 선생님을 만나고 행복한 작가 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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