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될테야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지음, 안지은 옮김 / 지경사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앨리스의 표정은 표지부터 압권이다. 이렇게 깜찍할 수가!! 그런데 내용을 읽고 나면 더욱 더 사랑스럽다. 나도 어린 시절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 멋진 요술을 펼치는 앨리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흡사하다. 내 맘대로 아빠를 말로 만들고, 세탁물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엉뚱한 행동들. 그 모든 모습은 요술 지팡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으로 보는 세상이다.

나는 다락방에서 제비의 어깨를 타고 하늘을 나는 꿈을 가끔 꾸었다. 그 꿈은 자면서 꾸는 꿈이 아니라 내 머릿 속에서 일어난 상상이다. 그 모습과 흡사한 앨리스를 보자니, 너무나 반가운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안 돼! 데이빗>의 저자라고 하는데, 난 이 그림책을 읽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만큼 독특한 발상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특히, 깜찍한 그림은 빙그레 웃음 짓게 만드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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