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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 어린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이야기
웬디 앤더슨 홀퍼린 그림, 카린 케이츠 글, 조국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문득문득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밀려오는 슬픔들. 나이가 들어가면 남들에게 드러내놓지도 못하고 슬퍼하는 일들이 종종 생겨난다.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기복이 심하겠는가. 아이들의 감정기복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의 감정을 묵쌀하는 경우는 또 얼마나 허다하던가.
이 책의 제인 이모는 아이의 심리를 꿰차고 있듯이 아이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그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에 기꺼이 동참한다. 부엉이가 울기 전까지 7가지 방법을 다 마스터해야 하는 주인공은 슬펐던 기억을 모두 날리고, 잠이 들어 버린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애잔하던지.
이 그림책은 슬픔을 누르고 사는 현대인들이 읽으면 가슴이 평안해진다. 삽화 또한 수채화풍으로 그려져 보는 내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된다. 이 그림책의 7가지 방법을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