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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똥 어딨어? -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뇌 자극 숨은그림 플레이북 ㅣ 똥 어딨어?
다이나모 리미티드 지음 / 폴더 / 2020년 10월
평점 :
공룡똥 어딨어? 출간 직후 영국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다는 숨은그림찾기 플레이 북,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인 공룡과 똥을 조합해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5~7세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여도 4살 아이도 즐겁게 공룡똥을 찾을 수 있는 플레이북이다.
처음 집에 책이 도착했을 때, 엄청난 호기심을 가질 거라는 내 생각과는 아이 반응이 살짝 평범했다. 이렇게 디테일한 그림책의 숨은 그림 찾기는 해본적이 없어서 그랬지만 한두번 자꾸 노출시켜 주니 곧잘 찾아낸다.

#공룡똥어딨어? #숨은그림찾기 #집중력 #집중력향상
숨은 그림을 찾는 뇌 자극 플레이북, 아이가 4살이라 살짝 이른감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착각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아이가 훨씬 자란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총 5개의 기본 공룡똥을 찾는게 이 책의 미션이다.

스테고 똥, 티라노 똥, 디플로 똥, 아기 공룡 똥, 트레케라 똥 그리고 보너스로 티라노사우루스
아이들이 숨은 그림을 찾는게 페이지마다 바뀌면 오히려 쉽게 흥미를 잃고 그만 두려고 할텐데, 같은 모양의 다섯개의 공룡 똥 찾기가 반복되니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찾는 듯 하다.


첫 숨은 그림 찾기는 공룡랜드부터 시작. 4살 아이에게 살짝 어렵지 않나 싶었지만 위의 다섯개의 공룡똥을 보고 찾아보라고 하니 유심히 하나하나 찾는다. 그림책이다 보니 공룡똥을 찾으면서 다른 그림들도 보게 되고 사람들의 행동도 묘사하게 되고 그림 설명도 하게 되고 여러므로 아이의 책읽기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중간중간에 약간 쉬어가는 형식으로 공룡들의 행진이 있는데 이는 다른 숨은 그림 찾기보다 살짝 쉬워보였다. 같은 공룡들의 패턴이 반복되는 곳에 숨어 있다보니 전보다 찾기가 좀 수월한 듯.

공룡과 연관된 주제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이렇게 슈퍼마켓에 관련된 내용도 있다. 우리 아이는 채소, 과일등을 좋아하는 지라 슈퍼마켓을 보면서 공룡똥 이외에 추가로 야채, 과일 찾는 것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무언가를 찾기 전에 이런 그림을 보면 일단 기분이 밝아지는 경향이 있다.

요즈음 같이 코로나로 외출이 전보다 쉽지 않은 시기에 집에서 아이와 놀이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영상매체에 계속 노출 시킬 수도 없고,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에게는 수동적일 수 있지만 이 책과같이 플레이 북은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 내고 새로운 장면들이 반복되기 때문에 오히려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 끝까지 읽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어려울만 하면 좀 난이도 낮은 그림들도 나와서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몇 번 반복해서 찾다 보면 흥미가 없어질 만도 한데 또 다른 보너스 찾기가 있어서 흥미가 오래 지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