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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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이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명운이 달려있다!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낸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교체가 일어나는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TV와 신문을 끊고 스마트폰을 미디어와 정보의 창구로 선택했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은행지점에 발길을 끊고 온라인 뱅킹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만든 근본 원인은 권력이나 자본과 같은 특정세력이 아니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이다. 인류의 자발적 선택에 따른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진화라고 한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돌이킬 수 없는 문명의 대전환기를 살고 있다. 막아서느냐, 받아들이느냐의 선택은 우리의 몫이지만 새로운 문명의 도래는 이미 정해진 인류의 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처럼 제4차 산업혁명의 출발을 인류의 변화에서 풀어낸 것으로, 신인류의 등장과 특징과 그들이 축이 된 새로운 문명의 실체, 산업군별 시장 변화와 소비행동의 변화,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포노 사피엔스의 시각으로 세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혁명의 시대 속에 위기보다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닌 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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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분야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흥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되어져 있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많은 디지털화로 인해 수많은 정보들에 노출되어져 있다.
예전에는 정보 하나를 알기 위해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배워나갔지만 요즘은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검색 한 번 클릭 한번에 내가 원하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정보의 습득력도 빨라지고 많은 정보를 아는게 쉬워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마케팅이란 이제 티비 광고에서만으로 효과를 얻기가 힘들어 진것 같다.
방송에서 광고 한 번 나가는 것보다 페북에 인스타그램에 좋다는 후기글 한번으로 더 많은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이런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수많은 2,30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거기에 점점더 스마트하고 간편하게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은행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빠른 변화에 발맞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정신없는 정보의 바다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요즘 은행을 가는 사람들보다 핸드폰 어플을 통해 은행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왠만한 일들은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처리 가능한 세상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이나 또는 그런 발전과정에 참여하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런쪽에 큰 관심이 없는 나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수많은 기업들의 이야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렀는지 그렇게 되기 위해 2,30대들에게 사랑받으려 얼만큼의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밌었고, 한편으론 세계적으로 엄청난 우위에 있는 게임산업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규제와 압박속에서 성장하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게임산업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참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가지 발전을 위한 발판에 많은 제약을 건다.
다른 나라에선 시도해보고 성공 가능한 것들을 우리나라에선 개인정보 라던가 우리나라 사회에 맞지 않아서 라던가 하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규제하고 막고 그로인해 더뎌지는 발전 이라던가 또는 많은 실력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 등등 책을 읽으면서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그리고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속에서 하루빨리 여러가지 규제들이 풀려 우리나라도 더욱더 빠른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쪽에 관심이 없는 나는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평소 관심없던 이런 정보를 이렇게 마주하게 되어서 참 좋았던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 장르의 책들을 접해서 많은 정보를 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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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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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소설적 상상력이 빗어낸 오늘날의 저출생 비혼화라는 서늘한 현실!

《70세 사망법안, 가결》,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등 꾸준히 일본 사회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해온 가키야 미우가 추첨맞선결혼법이라는 극단적인 설정과 이에 대응하는 젊은 미혼 남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가 공유하는 문제를 당차게 제시하는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저자 특유의 비판적이면서도 명쾌한 문장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재기 넘치는 서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소설 속 일본 정부는 저출생 대책으로 미혼 남녀에게 추첨 방식을 통해 결혼 상대를 배정해주는 파격적인 법안을 내놓는다. 대상은 25세에서 35세까지 이혼 전적과 자녀와 전과가 없는 미혼 남녀로, 본인의 나이에서 플러스마이너스 5세 범위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2회까지는 거절할 수 있고, 3회까지 모두 거절할 경우 테러박멸대에서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이 법안의 가결로 온 사회가 들썩들썩하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맞선 상대가 정해지고, 상대에 대해서는 나이, 학력, 직업, 가족관계, 취미, 특기밖에 정보가 없다 보니 단 3번뿐인 맞선 과정이 순탄할 리 없고, 무엇보다 출신, 성장 배경, 성격, 가치관, 성 정체성, 다문화가정 등에 따른 다양한 갈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정부가 이 법안을 시행한 데에는 세계 평화에 공헌한다는 명목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고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야심이 숨어 있다. 그들의 의도대로 국민의 관심은 추첨결혼에 쏠리게 되는데……. 저자 특유의 사회적 시선이 돋보이는 대목들이 소설 곳곳에서 그려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신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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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의 소설이라 개인적으로 너무나 궁금하고 읽고 싶었던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라는 책
제목부터가 너무도 강렬해서 읽기 전부터 재밌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나 나의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고 정말 너무나 특이하고 재밌는 주제와 내용으로 책을 읽는 내내 빠져들어 앉은 자리에서 금방 책을 다 읽었던것 같다.
결혼 상대를 추첨으로 고르다니 사실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나만의 생각과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대했던것 같다.
남는 사람들은 당연히 남는 이유가 있고 아니 왜 이런 사람에게 이런 사람이 끌리는 걸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평소에 착한 생각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사람의 마음이라는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외적인 것과는 별개로 사람들이 상대방의 내적인 모습을 보고 만남과 결혼 그리고 연락을 하는 것을 보고, 이것도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느꼈던것 같다.
사실 본인의 상태도 좋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부분에서 살짝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어느 누구라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지 않나 하는 인간의 솔찍한 부분에 대해 안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던것 같다.
옛날에는 정말 상대방의 얼굴도 모른채 부모들의 선택에 의해 결혼을 하고 그 안에서 행복하던 불행하던 살아나갔던 시대가 있었는데 그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가고 결혼을 못한걸 창피하게 여기고 결혼률도 상당히 많았지만, 그만큼 많은 고통은 받으며 살아온 여성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기대어 살지 않고 자기만의 주관적인 생각과 생활이 가능하기에 점점 결혼에 목매지 않고 억지로 하는 결혼도 없이 결혼도 나이도 점차 늦어지고 혹은 결혼을 안하는 사람도 많거니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서 우리나라도 저출산에 상당히 고민하고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일본도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어떻게 이 사태를 넘어가야 할지 나라나 인종 상관없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조건 아이를 많이 낳아라 하는 것보다는 아이를 낳아서 키울수 있는 여건을 느리지만 그래도 천천히 보완해가면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결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나갈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과 생각해볼만한 문제들이 많다는걸 느꼈고 그리고 이 작가님의 책을 전부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세태를 잘 꼬집어서 책을 잘 낸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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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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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든 갈 수 있어.”

나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법에 대한

곽정은의 아주 사적인 고백

‘방송에서 연애와 섹스에 대해 가장 직설적으로 이야기한 여성’, ‘한국 최고의 연애 칼럼니스트’, ‘19금 전문가 그리고 연애 전문가’. <코스모폴리탄> 매거진과 <마녀사냥>, <연애의 참견>을 통해 숱한 연애 카운슬링을 전해왔던 곽정은에게 붙는 수식어란 대부분 이렇게 사랑을 둘러싼 ‘관계’와 관련된 것들이다. 하지만 작가로서의 곽정은은, 자신의 전작 <혼자의 발견>과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에 이어 이번 책을 통해 한결 더 또렷하고 농밀해진 언어로 혼자로 온전히 성장하는 일에 대해 털어놓는다. 항상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려 애썼다고 고백하는 그녀는 ‘나는 이제 연애가 싫어졌어’라고 선언하고, 늘 당당하고 거침없는 태도로 말하던 그녀에게도 극복하기 힘든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많은 사람이 유행처럼 혼자의 가치에 대해 말하는 세상이지만, 이 책은 자신의 마음속 빈칸을 위로하고 스스로와의 화해를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쓰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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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항상 여성의 입장으로써 확실하게 의견을 말하는 당당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곽정은님의 책을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었다.
그냥 그 사람 자체로서 좋은데 혹여나 책을 읽고 실망을 할까봐서랄까
곽정은님의 책 주제 자체가 나랑은 잘 안맞는다는 생각에서 더 그랬던지도 모르겠다.
사담이지만 반대인 분은 허지웅님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책은 참 좋아하는 1인인데 그런 느낌의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곽정은님의 책은 페미니스트적인 부분이 강할것 같다는 생각에 더더욱 피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곽정은님의 책을 처음 읽어 봤는데, 사실 막 좋다는 것보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한명의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살아나가길 바라는 곽정은님의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질 정도의 책이었다.
막 페미니스트 적인 책은 아니고 그냥 여자의 입장에서 말해주긴 하지만 삶에 지치고 본인을 놔버리고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말하고자 하는걸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자 여자 성별을 떠나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해줄수 있다니 역시 멋있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차서 급하게 하는 결혼 자존감이 떨어져 본인이 언어적이나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해도 이사람 아니면 안돼 하는 사람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본인의 길을 포기한 사람들 이런 많은 사람들 아니 여자들의 입장에서 대변해주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다는것에 대한 안도감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글을 적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이런 느낌의 책은 나한테는 잘 받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크게 막 좋다 이렇게 까지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힘과 용기를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하는 나에게도 많은 위로와 응원이 되어 주었으니,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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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돈관리다 - '구멍'은 막고,'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후루야 사토시 지음, 김소영 옮김, 다나카 야스히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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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것 같은데 남는 게 없다… 왜 그럴까요?

아무리 많이 팔아도, 돈 관리를 못하면 그 장사는 망한다.

폐업의 낭떠러지에서 흑자로 돌아선 꽃집 사장님의 기막힌 부활 스토리!

번뜩이는 아이템도 현란한 고객 마케팅도 제대로 된 ‘돈 관리’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뼈 빠지게 일해서 매출을 높이고, 비싼 돈 들여 알바를 늘리고, 광고를 하는데도 남는 돈 없이 매번 적자라면 그건 가게가 망해가고 있다는 신호다.

여기, 매출만 좇다가 폐업할 위기에 놓인 한 꽃집 사장님이 ‘회계의 신’을 만난 후 기적적으로 부활한 이야기가 있다. 사장님의 부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새는 돈을 막는지’, ‘얼마를 팔아야 남는 장사인지’, ‘흑자를 위한 최선의 가격은 얼마인지,’ ‘어떤 상품이 미끼 상품이고 효자 상품인지’ 등 당신이 필요로 하는 ‘돈 관리의 모든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숫자 몰라도 좋고 회계 몰라도 좋다. 흑자를 보겠다는 의지, 단 하나만 있으면 ‘돈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고,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흑자 경영’을 손에 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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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는 딱히 끌리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읽다보니 생각보다 재밌다고 해야할지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용 자체는 관심이 없거나 자영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딱히 읽고 싶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읽어보니 일단 번역을 너무나 재밌게 이해가 쏙쏙 잘되게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작가님은 연 10억도 돌파하는 판매왕이었지만 판매액에 비해 순이익이 너무나 작거나 혹은 없어서 매출에 비해 매일매일 허덕이는 나날을 보냈다.
그랬던 작가님이 이건 뭔가 잘못 됐다 이렇게 살아서는 답이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 남은 돈을 짜내어 만난 회계사님 덕분에 순이익이니 한계이익률이니 하는 단어에 대해 공부하고 계산하는 법을 알아가고 숫자와 친해지면서 순이익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작가님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해 나가기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흑자를 보게 되고 중간에 힘든 일도 생기고 조금 흑자를 보고 자만하기도 해서 고비가 조금씩 생기기도 했지만 결국 회계사님의 도움과 그리고 작가님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이런저런 많은 일들을 넘어서고 지금은 드디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거기다 그 수익률을 가지고 예전처럼 돈이 있으니 흥청망청 쓰는게 아니라 저축과 또 나 뿐만이 아닌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에게 더 나누어줄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그리고 직원들이 더 편하게 일할수 있게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고 회계사님에게 조언을 얻어가면서 작가님 본인도 사업장과 함께 많은 성장을 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제목이나 내용에 자칫 흥미를 잃을 뻔했으나 역자님의 스무스한 번역으로 인해 예상치도 못하게 재미를 느낀 책이다.
나는 자영업자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단어들과 내용들이 내가 경리로 재취업을 하게 되었을때 조금의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쪽에 관심이 없거나 자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세금이니 이익률이니 하는 단어들은 조금이라도 알아두고 공부해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존재팬 비즈니스 분야 1위의 책이라더니 읽고 나니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알 것 같다.
초보 사장님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도록 최대한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고 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책이다.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재밌게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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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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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500만’ 육아맘들의 전폭적인 지지!

네이버 파워블로거 엔쮸의 공감 백 배 육아일상툰!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혹시 내 잘못으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건 아닐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늘 마음이 불안하고 바쁘다. 아이들 뒤치다꺼리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란데, 갑자기 아프거나, 밥도 잘 안 먹고 성장이 느린 것 같거나, 또래에 비해 발달이 늦다는 소리라도 들으면 불안감이 치솟고 수없이 자신을 책망하게 된다. ‘삼형제 엄마 엔쮸’의 네이버 블로그는, 이처럼 좋은 엄마이고 싶지만 잘하고 있는지 고민하는 육아맘들의 휴식처다. ‘나만 복닥거리며 사는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와 함께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엔쥬의 블로그’는 구독자가 2만 명이 넘고 매일 5천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블로그다.

이번에 출간된 『절찬리 육아중』은 엔쮸의 블로그에서 웹툰 형식으로 연재하던 <절찬리 육아중>을 엮었으며, 책에서는 블로그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가 더 풍성하게 소개되었다. 『절찬리 육아중』에 실린, 우리 집 아이들 같은 이야기는 힘든 와중에도 피식 웃게 만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한다. 너무 웃어서 눈물 나고, 사랑스러워 눈물 핑 도는 에피소드이 풍성한 이 책은, 행복하면서도 지친 시간을 견뎌내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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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하나도 둘도 아니고 셋씩이나 키우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 아닌가
아들 셋은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나중에 점점 무뚝뚝해지고 사춘기가 오는 아이를 감당하는 것도 정말 힘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도 딸도 사춘기는 다 오지만 아들과 딸의 사춘기는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집도 보면 딸들은 사춘기가 나름 조용히 지나간거에 비해 아들은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가 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람마다 다르니 딸중에도 격렬하게 지나가는 집도 물론 있겠지만 아들중에 조용히 지나간 집은 잘 못봤던것 같다.
우리집도 아들이 제일 격렬하다 했지만, 그래도 다른집에 비해서는 조용히 지나갔다고 생각하는데 격동의 시기를 정말 격렬하게 열정적으로 지나는 집인 경우엔 참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들이 세명이면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좀 더 많이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긴, 내 아들도 아닌데 내가 이런 걱정을 하고 이야기를 꺼내는거 자체가 웃긴 상황이긴 한것같다.
세아들을 신생아 때부터 키워오면서 아이들이 다 자라 성인이 되기 전에 둘째 셋째가 나오다 보니 아이들이 다 커서 장성하기 전까진 정말 힘든 일의 연속이겠지만 그래도 그 힘든일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이 뒤따르지 않을까 하는 부러운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는데도 아들셋이라 하니 불안과 걱정이 앞섰는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난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고 당황스러웠을까
셋째 임신 당시 일말의 딸이라는 희망이 있었을텐데 초음파로 본 노는 아이의 다리 사이에서 덜렁이는 무언가를 봤다는 대목이 너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그래도 아들셋을 낳아 놓으면 어떤애는 아들같고 어떤애는 또 딸같이 크기도 한다는데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의 마음을 알고 헤아려주는 아들이 세명이나 있으니 어찌 든든하지 않을쏘냐
이 책은 육아 지침서도 아니고 이렇게 아이를 키우라는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아닌 난 아이셋을 이렇게 키워냈다는 일기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읽기 참 좋은것 같다.
육아지침서를 읽으면서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아이가 떼쓰는데 내가 짜증을 안부리고 좋게 말할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 그리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이런 걱정들로부터 해방되어 나도 잘하고 있다 육아지침서가 왠말이냐 사람마다 다른데 당연히 육아방식도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는걸 깨닫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년생은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아이들을 세명이나 키워낸다는건 참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 초등학교 준비시켜 보내고 둘째 어린이집 버스 태우기 위해 임신한 몸을 끌고 혹은 셋째를 들쳐엎고 둘째 지각하지 않게 급하게 뛰쳐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4남매인 우리를 엄마는 어떻게 키워냈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고 그 때 당시 생각도 나면서 다시 한 번 엄마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서 공감 갔던게 작가님의 엄마는 5남매를 척척 키워내면서 맛있는 밥도 해주고 정말 젊은 그 나이에 엄마도 엄마가 처음일텐데 정말 어른스럽게 우리를 척척 키워냈는데 작가님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이 정말 공감이 됐다.
우리 엄마가 24살에 결혼해서 그 어린 나이에 우리를 줄줄이 낳고 며느리 역할 엄마 역할 아내 역할 거기에 밖에서 일까지 척척 해냈는데 그 나이에 나는 뭘 했나 지금도 이렇게 애 같은데 엄마는 내 나이때에 이미 어른이었다.
난 그 중에 하나만 하는것도 이렇게 힘든데 그걸 척척 해낸 옛날의 엄마들의 대단함 그 때 당시엔 천기저귀 쓰면서 이유식도 직접 만들어 먹이면서 정말 애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갔을텐데 세상 엄마들의 대단함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작가님의 행복한 시간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듯 보이지만 그래도 가족들을 사랑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들셋과 큰아들 남편까지 5명의 가족이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만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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