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20 - 4대비극, 5대희극 수록 현대지성 클래식 4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저, 찰스 램.메리 램 엮음, 김기찬 옮김, 존 에버렛 밀레이 외 그림 / 현대지성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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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20"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5대 희극 등 명화 106장과 함께 읽는 대표작 20편! -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편집 : 찰스 램, 메리 램

그림 : 존 에버렛 밀레이 외

역자 : 김기찬

펴낸곳 : 현대지성

발행일 : 2016년 1월 6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윌리엄 셰익스피어. 엘리자베스 여왕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는 영국의 대문호이죠. 영국이라는 제국주의 국가가 수세기에 걸쳐 띄워 놓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이기에 그 이름 못 들어본 사람 없을 겁니다. 그러한 대문호의 문학작품들을 기반으로 많은 회화들이 그려졌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한 미술작품들과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엮은 책들이 외국에서는 여러 종류가 출간되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러한 책 한편이 번역출간되었답니다. "명화와 함께 읽는 셰익스페어 20"이 바로 그 책인데요. 현대지성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오는 문학서재란 시리즈중 하나로 출간되어 나오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작품들의 원저자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영국의 유명 작가이자 배우로 20여년간 희곡과 소네트, 4대 비극, 5대 희극 등 영문학 최고의 극작가이죠. 하지만 그의 생애에 관해서 알려진게 거의 없다 보니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논란도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근거된 책,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저자인 찰스 램과 메리 램은 16세기 영국의 작가로 책의 소개에 나오는 내용으로 보면 주요 도서들을 요약 소개하는 책을 주로 쓴 사람들인 듯 보입니다. 

 

 

 

 

 

 

책은 <작가 소개>로 시작되어 <제1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제2부.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제3부. 셰익스피어 주요 작품 11>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해서 총 2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문제는 처음 보는 제목들이 몇개 있었다는 겁니다.. 제 수준이 아직은 한참 멀었다는 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ㅠㅠ..

 

 

 

 

책은 셰익스피어의 각 문학작품들을 핵심내용들로 축약하여 기재하고 있어서 그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 작품을 근거로 그려진 명화들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보여주고 있지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기반으로 그려진 그림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던 그림은 "존 에버릿 밀레이"의 "물에 빠진 오필리아"이었는데요.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책 표지에 쓰인 그림, "프랭크 딕시"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바뀌었네요.^^ 책에 수록된 그림들 일부 올려 봅니다.~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작가 소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대해 많은걸 알려주고 있었고 또, 더 자세하고 새로운 내용들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내용들을 보고 있으니 그는 지금으로 치자면 방송작가나 시나리오작가로 시작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는 배우도 겸하면서 희곡 대본을 집필하였다는데요. 어느 순간에는 배우를 그만 두고 전업작가로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내용을 보니 현 시대의 방송작가들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책 출간했던 경우가 떠오르더군요. 지금이야 도서 출간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당시에는 책의 출간 자체가 쉽지 않았던 시대이었기에 출간된다는 것은 곧 인기작가였다는 방증일 겁니다. 그의 작품들을 봐도 당시의 시대상에 비추어볼 때 매우 자극적인 주제들(지금의 기준으로 말하자면 막장드라마 요소들)이 두루 사용되어진 작품들이기에 세속적인 인기가 아주 만발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작가 소개>편의 내용들은 셰익스피어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20여가지가 순차대로 수록되어 있죠. 4대 비극이라 일컬어지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에 이어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가 이어진 후 11개 작품들이 계곳 이어서 나옵니다. 그건 <폭풍우>, <겨울 이야기>, <헛소동>, <베로나의 두 신사>, <심벌린>,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실수 연발>, <법에는 법으로>, <아테네의 타이먼>, <로미오와 줄리엣>, <티레 왕 페리클레스>인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빼고는 사실 다 잘 모르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요약본이나마 접해볼 수가 있었네요.^^

 

 

 

 

이처럼 책은 셰익스피어의 주요 작품 내용 감상과 함께 관련된 명화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구성의 책이었습니다. 전문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분들에게야 대수롭지 않은 책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에겐 간편하고게 대문호의 작품들과 명화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은 많이 들어봤기에 읽어 보고는 싶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찾아 읽어보기엔 쉽지 현실과 시간적으로 그러기에 불편한 분들에게는 이 책만큼 적합한게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림이 참 마음에 들더라는 말은 꼭 하고 싶네요.^^

 

 

 

 

 

명화와 함께읽는 셰익스피어20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
현대지성
발매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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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신광순 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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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 유방암 치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통합 지침서! -

 

 

 

 

 

지은이 :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신광순, 진용재, 이아람, 김인태, 유한동)

펴낸곳 : 느낌이있는책

발행일 : 2015년 11월 5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질병중 사망원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암이라고 하지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중 1위가 암이고 2위는 심장질환, 3위가 뇌혈관질환이라 하구요. 남녀 전체 기준으로 볼때 주요 암 발생율을 보면 1위가 갑상선, 2위가 위, 3위가 대장, 4위가 폐, 5위가 유방, 6위가 간이라고 합니다. 여성만 볼 경우에는 1위가 갑상선, 2위가 유방, 3위가 대장, 4위가 위라고 하는데요. (남자는 1위 위, 2위 대장, 3위 폐, 4위 간)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러한 암과 관련된 내용의 책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여성들에게 여러가지로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하는 유방암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유방암 면역요법이라고 하기에 다른 암에도 응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금은 관련이 있기는 했습니다. 아내의 친한 친구가 유방암으로 지금도 힘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니 미리미리 예방과 면역에 대한 방법을 알아두어야 좋을 것 같기에 몰입해서 읽어 보았지요. 딸아이가 셋이나 있는 것도 크나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기재된 지은이가 독특하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라고 되어 있기에 처음엔 소속 의사들이 이름 내새우기를 꺼려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마지막 책갈피 부분에 장덕한방병원 집필진이라고 하여 5명의 의사가 소개되고 있더군요. 모두 한의사들로 다양한 임상과 진료활동을 겪은 경험많은 한의사들이라고 합니다. 병원장, 면역암센터 진료원장, 한방과 진료원장이 그 구성원인데 '면역암센터 진료원장'이 세명이나 되네요. 진료원장이라는게 Chief의 개념은 아닌가 봅니다...

 

 

 

책은 <Prologue 면역치료에 희망과 의지를 더하면 유방암이 무섭지 않다>, <Part 01. 면역요법으로 유방암을 이겼어요!>, <Part 02. 유방과 유방암>, <Part 03. 나에게 맞는 유방암 치료법은 따로 있다>, <Part 04. 통합 면역요법으로 전이와 재발 걱정 끝!>, <Part 05.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Part 06. 유방암 FAQ>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유방암을 이야기한다게 처음엔 좀 낯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암치료라고 하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항암치료와 같은 양방치료법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외과적 요법이 아닌 기력이 쇠한 곳을 보하고 채워주어 자가치유를 가능하게 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한방의 기본 치료 원리를 적용한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실제 완치 사례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에선 조금은 병원 홍보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모두가 성공적으로 치유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치유가 잘 되지 않은 사례 건수는 얼마나 되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책은 실 사례로 시작됩니다. <Part 01>의 각 소제목들이 실제 사례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사례인 "유방암 4기 재발, 면역요법으로 희망을 찾았어요"는 34살에 첫 유방암 0기 진단을 받은 여성이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받은후 발병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다가 7년이 지난후 다시 재발, 4기 판정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네번이나 재발되고 림프절에 전이까지 되었지만 명역요법으로 암덩어리가 하나는 사라지고 하나는 아주 미세한 크기로 작아졌답니다. 림프절에 전이된 것도 사라졌다 하구요. 나머지 다섯개의 사례도 이와 같이 암의 확산과 진행이 멈추고 사라지거나 작아지게 되는 효과를 본 사례입니다. 완치되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던데 그래서 더 믿을만한 내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것은 면역요법이 어떤 것인가였죠. 책은 암의 발생과 치유의 중심에 면역력이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좋은 상태이면 암이 발생하기 어렵고 면역력이 떨어져 암이 발생하더라도 면역력을 강화하면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게 그 요지이죠. 이 내용은 누구나 아는 내용일 것 같지만 실제 이렇게 치료에 들어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책에서 언급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치료를 받은 사람치고 다시 건강한 삶으로 돌아간 사람 본 적이 전혀 없었어요. 모르긴 모르겠지만 그런 사례가 있을 수도 있긴 하겠죠?

 

 



 

 

그리고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해선 많이들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 부작용과 휴유증은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이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겠다면서 항암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하지요.. 책에는 그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법을 제시하고는 있는데 역시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체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것 같은데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아닌가 싶네요...

 

 

또 하나​, 여성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있죠. "유방암도 유전 되는가?"입니다. 유명한 헐리우드 여배우인 "안젤리라 졸리"가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며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하여 세간에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죠. 그 분의 모친도 유방암이 걸렸고 유전자 분석결과로도 발병 확률이 무척 높아서 예방차원에서 수술을 받았답니다. 책에 따르면 가족 종 유방암환자가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유전적 요인이 어느 정도 있다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100% 유전된다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유전되는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네요..

 

 

 

이외에도 Tip이라 하여 암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곳곳에 기재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나 그 가족들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내용들이기에 유용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책 외에 같이 받은 면역치료 소개자료를 마지막으로 올리면서 서평후기 마치고자 합니다. 주변에서 암환자 분들 암치료하는 모습 많이 보았었는데요. 모두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수술치료를 받았었고, 그 결과 남은 삶이 피폐해지고 고생만 하다 가시는 경우만 보았기에 개인적으로 암치료방법으로 양방치료는 꺼리게 됩니다. 언제 암이 내 몸에 침투하게 될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면역치료법을 선택할 것 같군요. 물론 그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가 중요하겠지만요..

 

 


 

 

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작가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출판
느낌이있는책
발매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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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 정여울과 함께 읽는 생텍쥐페리의 아포리즘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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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 정여울과 함께 읽는 생텍쥐페리의 아포리즘 -

 

 

 

 

 

지은이 : 정여울

발행처 : (주)홍익출판사

발행일 : 2015년 12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3,800원

 


 

 

올해 초, 재미있게 읽었었던 책의 저자가 새로이 출간한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저자는 여행작가가 주업이려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출간한 책은 좀 다른 분야라서 의외였습니다. 원래 서울대 독문과에 동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분이란건 알았지만 <생텍쥐페리>의 작품들을 가지고 에세이를 출간하리라곤 생각치도 못했었죠. 저자에 대해 알아 보니 아직 읽어보지 못한 아내가 전에 사가지고 온 책 <헤세로 가는 길>도 집필한 분이었습니다.. 여튼, 이번에 읽어본 책은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생텍쥐페리의 작품들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한페이지에는 생텍쥐페리 작품의 문장을, 다른 한페이지에는 저자가 그 문장들과 연관된 개인의 느낌들을과 같이 구성된 에세이집입니다. 부제에 나오는 "아포리즘", 종종 보게 되는 단어인데요.. 그 의미는 경구나 격언, 잠언 등을 일컫는 말을 뜻합니다.^^

 

 

 

 

http://blog.naver.com/hkscsh89/220267867081

 

 

책에 인용되어 나오는 문장의 원작자인 "생텍쥐페리"는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이죠. 얼마전 영화로 개봉된 <어린 왕자>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읽어본 완역본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생텍쥐페리는 첫 장편소설인 1929년 <남방우편기(Southern Mail)> 출간을 시작으로 1931년 <야간비행(Night Flight)>, 1939년 <인간의 대지(Wind, Sand and Stars)>, 1943년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1942년 <전투 조종사(Flight to Arms)>, 그리고 유작인 <성채(The Wisdom of the Sands)>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긴 분이죠. 1944년 7월 31일 안시지역 정찰 임무 수행도중 실종되었는데 코르시카 상공에서 독일군에 의해 격추, 바다에 추락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독일공군 조종사이었던 사람이 1998년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답니다..

 


 

 

이 책의 저자분은 근래의 사진을 보아 하니 적지 않은 나이의 여성분인 듯 한데요. 인터넷에 조회해 보니 공개된 정보 어디에도 나이를 헤아릴 만한 내용이 전부 삭제되어 나오질 않더군요. 심지어 대학졸업년도도 공란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네요.. 대학교 강의를 할 정도면 중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여튼, 여행기나 에세이집 등 이 분이 집필한 도서를 읽어본 바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필력만큼은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 출처 - 네이버캐스트 ]​

 

 

책은 <프롤로그>, <Part 1. 아포리즘 ;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Part 2. 작품들 ; 나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기>,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ontents를 보여주는 장의 구성이 흥미로왔는데요. "어린왕자" 원서에서 보았던 글꼴로 생텍쥐페리의 작품들을 좌측에 기재하였고 우측에 목차를 배열한 구성인데 그 목차의 위 아래는 마치 "어린왕자"에서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의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생텍쥐페리의 작품들 대부분이 밤과 별과 비행에 대한 이야기인 경우가 많기에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죠. 아. 그리고 생텍쥐페리의 작품들 원제목과 번역된 한국어 제목이 상당히 다른 것도 있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문장을 보았을 땐 마치 "어린왕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몽환스런, 어렴풋이, 안개낀, 어두운 밤하늘, 아스라이, 자욱한, 뭐 이런 단어들이 쭈루룩 연상되더만요..

 

 

 

 

프롤로그에서는 저자가 생텍쥐페리의 작품들에 대한 감정과 감상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중 "어린왕자"만이 널리 읽히는게 무척이나 안타깝다네요. 그녀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이렇습니다. "사막의 무어인은 물론 카멜레온까지 길들이는 그의 다정함이 폭포수처럼 흘러넘치는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인간의 대지>, <성채>, <전투 조종사>등이 널리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어린 왕자>는 간결하고 서정적인 언어로 '길들임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길들임의 철학>이라.. 저자는 이것을 <다정(多情)의 가치>와 함께 생텍쥐페리의 주요 특징이라 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 있어서 길들의 철학과 다정함의 가치를 가르쳐 준 것은 자신의 두 동생이라고 하네요.^^

 

 




 

내용과 구성이 참 좋단 생각인데 뭐라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 샘플차원에서 몇개 발췌하여 올려 봅니다. 책의 전편은 이와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고 느낌 또한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 느낌들이 여성분들 취향에 잘 맞을 것 같고 접하게 되면 참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는 여느 책과는 다른 또 다른 특징이 하나 있지요. 책을 구매하면 노란 표지의 책자 한권을 더 줍니다.(항상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 처음엔 1권,2권 이렇게 구성된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노란 책을 펼쳐보니 개인의 감상이나 느낌 등 여러가지들을 메모할 수 있는 다이어리더군요. 겉표지가 양장본인데다가 표지 디자인도 똑같은 모양으로 편집으로 되어 있다 보니 본편 서적이라 착각할 만 하다 생각됩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나오는 개인 정보 기재란이 나오는 걸 보면 영락없는 다이어리라는 걸 알 수가 있지요. 그 개인정보 기재하는 페이지 하단부에 써 있는 말을 보면 이 책의 성격(부록?)을 확실하게 해 줍니다.^^

 


 

 

이 노란 책의 첫장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써 있습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소중한 비밀일수록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 졍여울 -" 그 글을 보니 이 책자는 비밀일기같은 성격인 둣 한데, 저자가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걸 보니 작가분은 천상 여자이신가 봅니다.^^

 

 

 

 

이 책은 문학적으로 감수성​을 느끼고 싶다거나 이 책과 같이 아기자기한 구성과 편집된 책을 좋아하시는 분, <어린왕자>와 같이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덤을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도요.~ㅎㅎ

 

 

 

 

마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
작가
정여울
출판
홍익출판사
발매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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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이동 - IT 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신상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직업의 이동"

- IT기술과 인구변화가 만드는 업의 소멸과 탄생 -

 

 

 

 

 

지은이 : 신상진

펴낸곳 : 한스미디어

발행일 : 2015년 11월 18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근래에 들어 청년층의 직장구하기가 극히 어려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고용관련 법안 처리를 하지 않아 더욱 청년실업의 많아질거라는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새로운 취업도 문제지만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 짤려나갈지 모른다는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이나 진입하고자 하는 직업에 대한 비전이 중요하다고 설파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직업의 이동>인데요. 직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직업이 흥하는 직업일 수도, 사라져 갈 직업일 수도 있다고 하면서, 그 내용들을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미래에 대한 트랜드 분석에 간간히 나오던 내용이긴 한데, 이 부분만 따로 떼어내 자세하게 분석, 설명한 책은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저자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굴지의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IT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합니다. 미국 유학후에는 헤드헌터와 커리어 컨설팅에 종사하였다네요. 10여년에 걸친 경력 상담 경험을 근거로 직업의 세계를 연구한 직업 전문가라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직장 경험과 상당 경험이 상당수 나오는게 신뢰감을 준단 느낌이 들더군요.^^

 

 

 

 

책은 <머리말>, <01. 당신의 직업, 안녕하십니까?>, <02. 직업의 세계, 그것이 알고 싶다>, <03. 위기의 직업들>, <04. 기회의 직업들 Ⅰ. 인구변화와 직업이동>, <05. 기회의 직업들 Ⅱ. 최첨단기술과 직업이동>, <06. 미래를 위한 준비>, <맺음말>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고 나서 보니 "위기의 직업들"은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인 것 같고, "기회의 직업들"은 새로이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재취업자들에게 더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되네요.~

 

 

 

 

 

 

책에 따르면 앞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인구의 변화"와 "최첨단기술의 발달"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득"이나 "연봉"도 중요하고 "직업만족도"도 중요하지만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적 추세에서는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직업만이 "소득"과 "직업만족도"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것이죠. 상당히 설득력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직업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최첨단기술로의 발전이나 환경의 변화가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증권중개인이나 펀드매니저, 여신 담당자, 손해사정인, 신용분석가, 대형공장 생산직 노동자, 텔레마케터, 스포츠경기 심판과 같은 직업은 IT기술의 발전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책에는 가장 대체 위험이 높은 직업군은 <사무관리직>으로 100개 직업 가운데 30%나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새로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고령화 시대로 인해 예방의학이나 사회복지, 헬스케어, 바이오산업 관련 직업과 같은 것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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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본소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소득을 벌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 하는데요. 처음에 말했던 것과 같이 갈수록 취업은 어려워지고 재취업의 자리도 점점 줄어만 가는 추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자영업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업해서 잘 되는 경우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꽤 많다고들 하죠. 저 역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직장인 처지이기에 이 부분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별 뾰쭉한 수가 보이지 않는게 불안할 뿐이죠. 그래도 이러한 책을 통해 향후 전망이 좋은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창업을 하더라도 어떤 직업군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게 유리할 지 많은 참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취업 또는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창업을 고려중인 사람 모두에게 한번쯤은 볼만한 책 아닌가 싶습니다.^^

 

 

 

 

 

 

직업의 이동
작가
신상진
출판
한스미디어
발매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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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후기]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

 

 

 

 

 

지은이 : 백수연

펴낸곳 : 보라빛소

발행일 : 2015년 11월 25일 초판1쇄

도서가 : 13,500원

 

 

 

 

청소년기의 시기는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성인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런데 그러한 사실을 청소년들 본인들만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청소년이었던 시절을 돌이켜 봐도 그랬었던 것 같은 생각이구요. 이번 제가 읽은 책은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라는 책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에 대해 쓴 책이지요. 책의 첫 장에서 나오는 "명신보감"의 글귀가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군요.~

 

 

 

 

저자는 청소년 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책 내용에도 저자 자신의 청소년 시절의 체험들이 간간히 나오고 있는데요. 중상위권이었던 중학생 시절을 지나 고교생이 된 이후로 방황을 하여 반에서 꼴등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에도 꼴등을 하게 되어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 싶어 공부를 독하게 시작했다는데요. 당시 어찌나 열심히 공부를 했었는지 별명이 "의자왕"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렇지만 뒤늦게 시작한지라 재수를 하게 되었다네요. 책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좌절과 포기를 하지 않고 자신이 목표한대로 끝까지 매진하여 원하던 학과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던 분이기에 청소년 상담과 지도를 하는데 있어서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 같구요.

 

 

 

 

책은 <Prologue. 반짝반짝 빛나는 십대에게>, <Part 1. "Idaentity"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자기소개서>, <Part2. "Relationship" 너는 혼자가 아니야>, <Part 3. "Dream"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Part 4. "Attitude" 내 마음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어>, <Part 5. "Learning" 교과서가 전부는 아니야>, <Special Thanks To. 서른 넷,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순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부분 저자가 상담하고 도움을 주었던 청소년들의 이야기인데요. 청소년들에게 있을 수 있는 고민사례들이 데부분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생에서부터 진로선택으로 고민하는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공감, 그리고 도움이 되줄 수 있는 내용들이라 생각됩습니다.

 

 

 

 

다섯가지 파트를 찬찬히 들여보면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주제들입니다. "지기자신의 정체성", "친구와의 관계", "미래에 대한 꿈", "상황과 환경에 대한 태도와 자세", "진학과 공부하는 방법"이 그것이죠. 각 이야기들의 내용들이 시작은 심난스럽지만 모두 해피앤딩으로 정리되어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잘 맞을 것 같구요. 다 읽고 나서 바로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네명 모두다 책을 빨리 흝어보더니 주말에 제대로 읽어보겠다며 달라고 하더군요. 공감가는 내용들이 각자 다 있었던 듯 합니다. 저자의 말 처럼 저자의 조언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빛이 되고 꿈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파트의 마지막에는 <꿈샘이 알려주는 꿀팁>이라는게 나오는데 이 내용이 참 좋아서 여기 올려 봅니다. 청소년들에게 아주 참 좋은 책이어요.~^^*

 

 ​

 

[ Part 1 ]

 

 

[ Part 2 ]

 

 

[ Part 3 ]

 

 

[ Part 4 ]

 

 

[ Part 5 ]

 ​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청소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어떤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지를 주변에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창피하다라든지, 무시당할까봐 또는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알리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는 청소년들의 특징도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청소년들이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청소년 상담사라는 분들께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제 학교 다닐땐 그런거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그 학부모들도 꼭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작가
백수연
출판
보랏빛소
발매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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