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서늘한 봄날 늦은 오후였다.아몬드 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크로커스들이 싹을 틔운 가운데, 북쪽 하늘은 이탈리아의 하늘 같은 색조를 띄어 대청색과 해청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내게는 적들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있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기쁘기까지 한 순간들, 해가 지는 광경이나 달이 떠오르는 모습, 또는 산꼭대기들에 쌓인 눈을 지켜보는 순간들도 있다.

-전자책으로 읽어 페이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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