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ㅣ 어린이 한국사 첫발 5
청동말굽 지음, 김윤영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8월

우리나라가 오랜 불교 문화 영향으로 절에 가면 다양한 탑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탑은 원래 부처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거라죠. 차차 부처님과 관련된 보물들을 탑 속에 넣게 되었다고 해요. 탑 주위를 빙빙 돌며 소원을 비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탑을 왜 세우게 되었을까요?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에서는 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 왕과 함께한 탑, 나라 잃은 슬픔과 함께한 탑, 피로 얼룩진 역사와 함께한 탑, 특별한 기억을 가진 탑, 아름다운 전설과 보물을 품은 탑으로 나누어 열다섯 개의 탑들의 사연을 들어보면서 숨은 역사를 만나봅니다.

경주 황룡사지에 있었던 삼국통일의 꿈을 담은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 너무나 유명하지요. 요즘 아파트 30층 높이였다니... 그 옛날에 그렇게 높은 탑을 어떻게 세웠을까요? 안타깝게도 고려때 몽골 칩입으로 황룡사 절 전체가 불타면서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죠. 향후 황룡사를 복원할 계획에 있다는데 기대되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백제 무왕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일제 강점기때 붕괴 예방 차원에서 콘크리트를 마구 발라 심하게 훼손되었다니 안타깝네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앙 복도에 있는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원래 개성 경천사에 있었는데 일제시대때 일본사람들이 가져간걸 되돌려 받아 경복궁에 있다가 지금 자리에 세워졌다해요. 보은 법주사 팔상전...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오층 목탑인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탑 중 가장 높고 우리나라 유일한 목탑이라네요. 불국사를 대표하는 석가탑과 다보탑... 석가탑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전설이 있죠. 다보탑은 통일 신라의 화려한 미술을 엿볼수 있답니다...

책 한면을 차지하는 탑의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이렇게 탑이 주인공이 되어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흥미롭게 다겨오며서 역사가 더 쉽게 느껴지는듯하네요. 본문 중간중간에 역사적 사건이나 용어를 알기 쉽게 따로 설명해두었구요. 책 맨 끝에는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알아두면 좋을 각 탑에 대한 정보를 따로 실어두었네요. 어쩌다 사찰에 한번 갈때면 탑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읽고 탑 앞에서 사진만 찍게 되는데 이제 탑을 만나게 되면... 적어도 이 책에서 만난 탑들은 유심히 살펴보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게 될 것 같네요.

세상을 바꾸는 노력의 멘토 반기문

세상을 바꾸는 노력의 멘토 반기문 ㅣ 세상을 바꾸는 멘토 3
박인경 지음, 장유진 그림 / 참돌어린이 / 2012년 8월

아시아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넘 멋지고 자랑스러운일 아닐 수 없죠. '세상을 바꾸는 노력의 멘토 반기문'을 만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남달랐네요. 그 시절이 그랬지만 반기문총장님도 어렸을때 고생을 많이 했네요. 그래도 힘든 환경 탓 없이 그 어려움 속에서도 늘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우리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할 것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때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고...그때 외교관 꿈을 꾸게 되고.. 이후로도 초지일관 오로지 그의 꿈은 외교관이었는데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루어냈네요.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배우게 된 영어... 외국인의 발음을 녹음하기 위한 노력들... 끝없는 노력의 결과가 세계의 대통령 유엔사무총장까지 오를 수 있었네요. 친구가 어려움에 처할때 앞장서서 도움을 주는 모습...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모습들... 자신의 성공보다 나라를 위해 뜻있는 일을 우선시하는 모습...세상에 많은 경쟁자 중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 깊은 신뢰와 따뜻한 애정의 소유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각국 만장일치로 재선임되었죠. 세계 인권, 민주화, 개도국문제 앞으로 꾸준히 풀어나갈거라해요. 이런 분이 앞장 서는 한, 인류의 평화와 번영... 분명 오리라 믿어요. 우리아이들, 세상을 바꾸는 노력의 멘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그의 노력과 열정을 본받고 꾸고 있는 꿈 꼭 이루길 바래봅니다. 6.25전쟁이란?...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국제적인 단체, 적십자... 유엔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등 중간중간 팁도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3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3 - 북쪽엔 발해, 남쪽엔 신라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3
금현진.손정혜 지음, 이우일.박소영 그림, 이재환 정보글, 송기호.전덕재 감수 / 사회평론 / 2012년 5월

우리아이..학교 토요특기적성 역사탐구반 수업을 받게 되었어요.

역사 독후 활동으로 신석기시대 부분을 한다고 미리 책을 읽어 오라고 했는데..

집에 학습만화 전집도 있고 단행본도 있고 이런저런 역사책이 있는데,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고 갈거냐고 물었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권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선택하는 용선생...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역사하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용선생은 쉽고 재밌으면서도 알차게 구성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지요.

우선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교실이 아닌 생생한 현장수업하면서

일방적 설명이 아닌 대화와 토론형식으로 전달하기 때문인것같아요.

그리고 재밌게 표현한 그림과 풍선글들은

큰 웃음을 주고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게하지요.

한쪽에 따로 정리해 둔 각종 용어사전.. 교과서 관련 단원 표기..

나선애의 정리노트.. 이해를 돕는 지도와 생생한 사진 자료들...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대표...

역사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아이들이 빠져들게 되는것같아요.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추천했고,

각 분야 권위자들이 검토했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데요

우리아이 용선생 시리즈로 더욱 역사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질거라 믿어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밥이 보약이고... 집밥이 최고라는데 우리집 아이들 밥보다 인스턴트 식품을 더 좋아라한답니다. 특히 유치원생 작은아이가 밥을 잘 안먹고 편식이 심해요. 조금이라도 고춧가루 들어간 반찬을 먹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집에서는 아이 입맛에 맞게 해주는 편이지만 유치원에서는 입에 맞는 반찬이 없으면 거의 안먹고 집에 와서는 배고프다고 하고... 나중에 커서도 어렸을때 식습관이 그대로 이어질텐데 걱정이 되네요. 아이만 탓할게 아니라 엄마가 아이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주면 좋을테지만 맘과 달리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해준 음식을 맛있다고 잘 먹을때 마음이 행복해지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먹을까... 늘 고민인데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을 만났습니다. 건강과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다양한 레시피들이 가득하네요. 레시피 소개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두뇌식품 이야기, 부엌 도구 이야기, 천연조미료 만들기, 맛내기 육수 만들기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외식을 대신하는 메뉴를 비롯 미리 만들어 놓으면 든든한 밑반찬들, 밥상의 기본 밥과 국류, 엄마표 건강 간식과 홈메이드 음료를 차례로 소개하고 있네요.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다양하고 맛있는 건강한 밥상을 차려줄 수 있는데 늘 메뉴가 거기서 거기... 한정되어있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이 시간을 통해 반성해봅니다. 이 책속의 메뉴를 쭈욱 살펴보니 평소 해 본 메뉴가 몇 안되는것 같아요. 요근래 스파게티 전문점을 몇 번 갔다 온 후 스파게티를 자주 찾는데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책 따라 한번 해봐야겠어요.

우리아이들... 엄마가 해주는 맛있고 두뇌에 좋은 음식 골고루 먹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느껴봅니다. 따라하기 쉽게 느껴지는것부터 하나씩 따라 해봐야겠네요. 몸에 좋다고 억지로 먹이기보다 아이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서 먹이는... 엄마가 먼저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권말에는 매일 아이밥상의 한 달 아침 점심 저녁 식단표가 있네요. 참고하면 좋겠어요.

우등생논술 9월

우등생 논술 2012.9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8월

초등 영재를 위한 독서습관... 우등생논술 9월호를 만났어요.

파란색바탕이 맑은가을 하늘을 연상케 하네요. 아이의 머리위의 국기는

이번달 특집으로 다루는 유로존 17개나라 국기인듯합니다.

삼촌따라 세계여행에서는 화산과 빙산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소개하고 있어요.

뛰어난 자연 유산을 자랑하는 유럽에 있는 섬나라,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지만 우뚝 일어선 나라 아이슬란드...

천연 온천수 수영장과 1초에 14만 리터의 물을 쏟아 낸다는 굴포스 폭포 사진이 눈에 띄네요.

얼마나 아니?에서는 3명의 어린이가 경기도 양평 가루매 마을에서 농촌 체험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트랙터체험을 시작으로 고쟁이와 고무신을 착용하고 엉덩이에 대는 깔개까지 준비하고

감자도 캐고 옥수수도 따고 감자전도 부치고 떡만들기 체험까지... 아이들이 신났네요.

요즘 아이들 조기 유학 많이 보내죠. 초.중고 중에 초등생 비율이 절반 가량 된다니...

2012 우논 토론 배틀에서는 '조기 유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제를 놓고

열띤 찬반 대립 토론이 벌어집니다. 다들 참 말 잘하네요. 모두 일리있는 말 같은데...

주장의 명확성, 논거의 타당성 언변의 수준들을 고려한 토론 심사평까지 거친 승리팀은??

이달의 알짜 뉴스에서는 북한의 원수 김정은 소식, 국제 사회의 비난을 산 고래잡이,

2012 런던 올림픽 이모저모 등의 소식을 전합니다.

유로존은 유럽 단일 통화인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나 지역을 말하는데요.

현재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을 비롯 17개국이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고해요.

하나의 화폐로 통일하면서 환전비용도 없어지면서 경제가 살아나게되었는데

유로존이 10여 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데....

특집 '유럽은 하나다?'에서는 흔들리는 유로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외에도 연재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우논 캠페인 안전은 밥이다, 거북샘과

함께하는 애프터스쿨 독서클럽등등 유익하고 재미있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우등생논술... 언제나 변함없이 풍부하고 알찬 잡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