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책이 바로 성경이라죠. 성경은 한 종교의 법전이라 할 수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지침서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 종교가 없는 일반인이 읽어도 좋은 내용이 많은것같습니다. '어린이 그림 성경'을 만났습니다. 우리아이가 가지고 다니는 어린이 성경책은 글씨도 너무 작고 빼곡해서 보기 힘든데 이 어린이 그림 성경은 구약부터 신약까지 인물과 사건 위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생생한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두었네요. 천지창조, 아담과 하와,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십계명, 천하장사 삼손, 다윗과 골리앗, 솔로몬의 지혜, 예수님 탄생과 열 두 제자 이야기등 성경 속 이야기는 꼭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네요. 각각 따로 따로 알고 있었던 이야기와 사건들을 쭈욱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니 이런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구나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성경 속에 나오는 지명의 위치나 이름이 낯설기만한데 구약과 신약 지도를 각각 실어 두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성경에는 인물들도 참 많이 등장하는데. 권말에는 성경 속 인물도 가나다순으로 따로 정리해두었네요. 유대인들이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이유가 바로 어릴때부터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며 성장했기 때문이라죠? 어느날 친구 전도로 교회을 알게 된 우리집 초등생 교회다니는사람들은 하나님이라하던데 우리아이는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마저도 구별 못하는듯해요. 아직은 또래랑 어울리는 재미로 다니는지라 여러가지로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우리아이들도 종교를 떠나서 이 성경책을 자주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는 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