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
백승주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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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 새로운 환경속에서 겪은 일상의 자잘한 페북 글을 책으로 엮은 거네요.
엄청 유머가 담긴 글도 있구요, 읽으면서 이런 글을 왜 읽고 있나 하는 것도 있구요, 읽자마자 기억세포에서 사라지는 그런 글도 있어요.
그러니까,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네, 이렇게 쉽게 느낌과 생각을 쓰는구나, 그런 류의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책이에요. 편하게 읽다가도 그냥 책장 아무데나 두었다가 어쩌다 다시 읽어도 문제 없는, 부담없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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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지음, 송섬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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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은 한번에 몰아쳐서 있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아쉽게도 미루고 미루면서 몇 주 지난 주말에서야 겨우 다 읽었다는....
스웨덴 추리소설 인데요 퍽 괜찮네요.
잔혹하지만, 그것보다도 작가는 감성을 택하여 정리해 나가서 이야기의 끝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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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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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책인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르는데 오래 결렸네요. 목차에 맞는 주제가 분명 읽을텐데 중간에 흐름이 자꾸 끊겨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읽다보니, 김연수작가가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인 거 같아요.
결국 소설가의 일이란 게 자신이 갖는 삶, 인생, 가치 등 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맞닦드리게 되는 무지를 극복해야 하겠구요. 그건 자신의 경험 외의 관점을 상상하고 찾아보고 생각하고 듣고 읽고 하는 고단한 또는 즐거운 과정을 거치고서야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하는 자가 비로소 완성하게 된다고 이야기해요. 참 공감이 가더군요.
첨에는 호기심이었지만 중간에는 지루함 마지막에는 공감..이 산문에 대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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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영혼 - 진보를 이겨내는 자유의 힘
전성철 지음 / 엘도라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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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는 역사라는 수레가 굴러가게하는 두 바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있게 되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앞으로 전진할 수가 없지요.
보수의 가치는 ‘자유와 선택‘이고 진보는 ‘공정과 공평‘입니다. 서로 모순과 반목만 난무하는 것이 아닌 비전과 정책으로서 국민의 지지와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이 책은 아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명확한 논리와 근거를 담고 있어요.
정치인은 필독, 일반국민도 널리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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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허밍버드 클래식 M 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에스더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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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읽은 기억은 없구요, 누구한테 들어서인지 아님 영화를 봤는지 그것조차도 기억이 없어요. 근데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동일인 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구요. 휴일 간단히 머리 식힐 만한 책을 책꽂이에서 찾다가 상대적으로 얇고 추측성 기억보다는 실 내용이 어떤지 호기심이 일어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이 1886년 발표되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번역 자체도 매끄럽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이 텍스트로 구체화되니 ‘대단한 소설이다‘ 감탄이 나오네요.
한 인간 안의 두 자아, 선과 악의 공존 그리고 대립...
이야기 구성방식과 주제, 상상력에 대해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멋진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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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그림 2020-08-02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주제도 참신한데 재미있기까지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