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 고아
기군상 지음, 정유선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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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희곡으로 권선징악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예나 지금이나 권력에 기생하는 간신, 국정을 농단하는 세력은 기어이 철퇴를 맞게 되더군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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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트리플 28
김남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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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이어서, 파주에 대한 체험이나 기억이 대체로 좋아서 고른 책이에요.
3개의 단편 한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고요, 각 단편마다 단편같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어요.
구체적인 원인이나 상황이 빠져있긴 했으나 단편이니만큼 이해는 가요.
작가의 문장은 가볍지 않고 건조하지 않으면서 잘 읽히는 잘 쓴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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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콜드 블러드 트루먼 커포티 선집 4
트루먼 커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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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적 범죄르포 논픽션 장르입니다. 읽어볼 만 하네요.
미국의 1959년 캔자스 주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과 범인에 대한 르포식 소설인데 지금과 비교해서 읽어볼 때 전혀 어색하거나 고리타분한 과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하면서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전개가 지루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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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문학동네 플레이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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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읽은 추리물 3탄인데, 반전은 있으나 소설속 주요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에 그리 몰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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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윤정임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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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프랑스에서 실제일어난 끔찍한 가족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기록이다. 의대를 중퇴한 뒤 18년간 감추어진 사기와 거짓의 행각이 인륜을 저버린 비극으로 이어지는데 작가로서 살인자의 머릿속을 지배하던 생각을 알고 싶었던 의도로 씌여진 책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글로 써내는 일은 죄악이나 기도에 불과하다는 말로 맺는데 그만큼 힘들어 했던거 같다.
이런 자가 가야할 곳은 형장일 뿐이라고 단언하지만, 현실은 수용하기 힘든 판단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동정이 어우러진 씁쓸함이 남는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건 죄와 사람을 분리해 접근하는 태도인데 전혀 수긍하기 어렵다.

<적>이라는 제목은 종교적인 질문을 해결하고자 우연히읽게 된 성서에서 비롯되었다. 악마를 규정하는 최종적인 의미는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적>은 물론 장클로드 로망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평생 <적>과 대면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나 역시<적>과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것은 종교적이 아닌심리적 차원의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안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엠마뉘엘 카레르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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