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나간 시간을 위한 애도
김홍신 지음 / 해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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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복수는 ‘용서‘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치욕과 억울함, 배신감, 육체적 고통, 모멸감을 몸소 겪은 자에게 사랑과 용서는 복수에 대한 답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신의 섭리는, 직접적이지 않게 그렇게 되게끔 이끌어 준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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