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 2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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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작가는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그가 쓴 책 가운데 아마 서너 권을 읽었던 거 같은데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였어요.
‘재수사‘ 표지를 넘기면 작가가 자필로 쓴 (인쇄된) 문장이 있는데 본인한테 참 각별한 책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읽힐지 궁금하다고 적혀 있어요.
각별하다고 한 그 메모가 저로선 100% 공감이 가더군요.
참 많이 심혈을 기울여서 썼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요.
이 소설의 구성이 퍽 흥미롭습니다. 누구인지 모르는 범인이 내레이션하는 듯한 글과 3인칭 소설이 번갈아 나오는 구조인데요. 아쉬운 것은 범인의 글 자체가 길진 않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지루하기도 하구요.
반전은 있으나 많이 놀랍지는 않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작가의 추리소설로서 좋은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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