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82학번 불문과 이성식이 주인공입니다.학창시절에 그만큼 고학번인 선배를 본 적은 없지만 시대상황이라든지 학창시절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어렴풋 기억이 납니다.데모가 한창이던 시절이지만 수수했던 시절의 낭만적 첫사랑 이야기로 인해 책에 푹 빠져 버린거 같네요. 책이 끝나가는 것이 아쉬웠던 적이 참 오랜만입니다. 대단히 사실적으로 80년대 젊은이들의 삶과 생활을 잘 그려냈어요.맘이 애리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한 이 느낌이 싫지만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