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하다고 읽는 내내 생각을 했어요.화자 두 명이 ‘편지‘와 소설같은 ‘사실의 정리‘ 가 번갈아 쓰여 있어요.잔잔한 전개와 우유체 같은 여성적 문장 분위기 속에서 ‘멜로성의 전개는 별로인데..‘라는 생각과 더불어 ‘작가는 무얼 얘기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글 속 화자가 내는 탄사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군요..˝아...˝맨 처음 페이지를 펴고 다시 읽고 싶어지는 맘이 나도 모르게 생겨버리네요.그리고 제목 정말 잘 지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