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과학이 서로 대립하는 시대에서 저자 댄 브라운이 말하려고 한 핵심은 ‘종교는 과학을 포용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질문에 대한 방향을 명료히 제시하고 있는 대단한 소설입니다.

"세상이 거꾸로 뒤집힌 것처럼 느껴지고 무엇 하나 우리의 예상과 맞는 게 없다고 느껴지는 그런 시기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언제나 커다란 변화를 암시하는 전조입니다. 변화에는 늘 혼란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부디 창의력과 사랑을 품은 인간의능력을 믿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 두 가지 힘이 결합하면 어떤 어둠도 물리칠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P278

"비록 나는 무신론자지만," 에드먼드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최근에 쓴 기도문을 잠시 읽어드리고 떠날까 합니다."
‘에드먼드가 기도문을 썼다고?"
"나는 이것을 ‘미래를 위한 기도‘라고 부릅니다." 에드먼드는 눈을감고 천천히, 그러나 놀랍도록 확신이 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의 철학이 우리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연민이 우리의 권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 변화의 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 P278

"블레이크의 마지막행은" 랭던이 그를 안심시키려는 듯 말을 이었다. "아주 쉬운 말로 고쳐 쓸 수 있어요. ‘달콤한 과학이 어두운 종교를 몰아낼 것이다…………. 개화된 종교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 P345

"다가오는 과학의 시대에 기독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딱 한 가지밖에 없을것 같아요. 과학의 발견을 거부하는 짓을 그만두어야 해요. 입증 가능한 사실들을 매도하는 짓도 그만두어야 해요. 과학의 영적 동반자가 되어 우리의 폭넓은 경험 -수천 년에 걸친 철학과 개인적 성찰, 명상과 영적 탐구-을 활용함으로써 인류가 도적적 기준을 세우고, 기술이 우리를 파괴하는 대신.......우리를 통합시키고 일깨우며 더욱 높은 곳으로 이끌도록 도와야 해요."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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