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의 해외출장을 다녀온 이튿날부터 컨디션이 무척 좋지 않았다. 거의 열흘 가까이 앓고 나니 서서히 원래의 몸으로 돌아옴을 느꼈다. 그래서 한동안 손 놓았던 책, 코믹발랄한 책이 그리웠다. 마침 절묘한 제목의 그것이 최적의 타이밍에 내 장바구니에 걸려 들었다.이제는 독해지기로 했다. 중간쯤 읽다가 덮었다. 중고로 처분각! 제목의 반만큼이라도 내게 즐거움을 선사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