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가까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없이 살아온 ‘나‘는 어느 순간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스토리보다는, 작가의 글 품새가 약간 독특하니 재미 있었어요.만연체인거 같았는데 어느새 간결체로 이어지더니 자유분방하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갑니다. 어떤 상황을 긍정하다가도 부정하면서 다시 긍정도 부정도 아닌 듯 의식의 흐름대로 글이, 문장이 그 상황을 ‘나‘의 관점으로 그려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