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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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저자의 신념, 욕망, 가정사에 대한 솔직한 고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읽는 도중 몇 번이고 내가 왜 이런 글을 읽나,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알지도 못하는 저자의 가정사까지 구구절절 풀어내는 글이 도통 흥미유발도 안될 뿐 아니라 그렇잖아도 복잡한 세상사에 지친 머리를 식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 두 어번 읽기를 멈추고 중고서점에 팔아버려야 겠다는 맘을 먹었었죠.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에필로그까지 몽땅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반하는 면도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죠. 저자도 밝힌것처럼 수개월간 연재한 이 솔직한 글을 통해 습관처럼 지니고있던 자기안의 사고와 외부의 시선, 고정관념의 굴레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느꼈을 감정이 저에게도 전해지더군요.
정답이 없는 글이지만 내적인 신념과 생각의 단편을 당당히 밝히는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쉬운 문장으로 쓰여 있지만 주장하는 바는 작지만은 않더군요. 저자가 마흔 중반에 쓴 글이던데 생각의 깊이가 결코 얕지 않습니다. 생각의 힘..그게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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