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하는 마음 일하는 마음 2
김필균 지음 / 제철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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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승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지도 모른다. 계산의 ‘계(計) 자도, 효율성의 ‘효(效) 자도 싫어한다. 미치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셈법‘을 동원하기는 싫다. 나는 이런 내 용감함과 무식함을 사랑한다. (…) 나는언제든 패배할 준비가 돼 있지만, 싸움을 두려워하는 비굴한관찰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패배보다 더 무서운 건 싸움 자 체를 두려워하는 것이니까. 실패보다 더 두려운 건 내가 꿈 꾸는 더 나은 나, 내가 살아가고 싶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포기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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