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31
강혜원.계환.강현수 지음, 주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입시에 실패한 아들 환이, 조카 현수와
국어 선생님이 함께 한
독일 여행기!
말그대로 한 숨 돌리기 위해 떠나는 힐링 여행이
실패를 딛고 희망을 갖게 하는 여정이 된다.
홀로코스트, 베를린 장벽이라는
우리 나라와 비슷한 역사의 아픔을 지닌 나라
신데렐라, 라푼젤, 백설 공주 등 수많은 동화와
헤르만 헤세, 괴테등 문학 대호를 낳은 문학의 나라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의 나라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떠오르는 과학의 나라
여행을 통해
문학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보기도 하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기도 하며
보이는 환이와 현수의 반응은 참 재밌었다.
국어 선생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도
관심없어 하기도 하고,
동화의 내용에 놀라워 하기도 하고,
역사의 현장 앞에선 말을 잃을 정도로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바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분위기 그 자체였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더 신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의 글✨️✨️✨️
세계에서 키스를 가장 많이 받는 소녀가 나오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소녀는 <거위 치는 소녀>라는 제목의 소설의 공주 모습의 동상이다. 그리고 이 동상에, 괴팅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딴 학생들이 키스하는 전통이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느 대학, 학교에서나 그 학교만의 전통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전통이 가장 독특하고 또 이야기가 담겨있는 전통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유대인 추모관이었다. 내용 중간중간에 수용소에 억울하게 갇혔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시, 글등이 나온다. 이 글들이 비록 짧긴 하지만 그 곳에 갇혔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나는 특히 헤르만이 남긴 글중에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살아야하고, 견뎌야하고, 저항해야 하는가? 누구를 위해......?"
라는 부분이 그 곳에 갇혔을때의 무력감과 절망감을 고스란히 설명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해졌었다.
내가 만약 대학 입시에서 떨어져 여행을 간다면, 일본으로 가고 싶다.
하지만 나는 입시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여행을 가고 싶지는 않다. 만약 내가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일본을 다녀온다고 해도 나중에 또다시 일본에 간다면 그때 입시에서 떨어진 기억이 떠오를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 입시에서 떨어지는 것 만큼 힘든 일이 있을때는 그냥 평소처럼 행동하고 싶다. 물론 잘되지않을수도 있고 아직 겪어본적 없는 경험이라 이렇게 말하는 걸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며칠정도 집에서 푹 쉬다 일어나서 일상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안좋았던 일이 해결된다면, 또 그때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가고 싶다. 여행으로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멋있다. 그러나 나는 인생에 다시 없을수도 없는 소중한 추억을 최대한 행복하고 밝게 기억하고 싶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면 나중에 내가 또다시 힘든 상황이 올 때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안정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여행은 끝나도 삶의 여행은 이어진다."
독일 여행을 다녀온 후
도서관에서 독일 문학책을 찾아보고
독일 역사를 통해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배우며
성장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이에게도
앞으로 겪게될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독일과 관련된 내용을 적잖이 접했다. 그럴 때면 독일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고 이해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금도 여행에서 겪었던 일들과 그때의 생각들이 내 삶을 지탱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힘들거나 지칠 때 아주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추억이다.
- 환이의 한마디 중에서 -
📚지금 와서 돌아보면 대학 입시도, 진로를 정할 때도, 실패를 경험하고 그 실패를 극복하면서 오히려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 같다.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독일도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곱씹으며 더 바람직한 나라가 되기 위해 고민한 결과, 빠른 속도로 산업을 발전시키고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루며 지금의 독일로 성장하지 않았던가.
- 현수의 한마디 -
#국어선생님독일가다#푸른숲주니어#독일여행#청소년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