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종이접기 - 한 장으로 쉽게 접는 ㅣ 길벗스쿨 놀이책
다카하시 나나 지음, 정미은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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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좋아하고
종이접기도 좋아하는 아이가 참 좋아할 만한 책인 것 같았는데
역시나 예상적중!

알록달록 원하는 색의 색종이로 책을 따라 접다보면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들이 완성된다.

무엇보다 종이 접는 방법이 정말 쉽게 잘 표현이 되어 있다.

아무리 봐도 어떻게 접어야 할 지 모르겠는 부분들이 나오면 한 참을 보고 이리저리 접어봐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하나도 없다.

기호를 이용해서 접었을 때 만나는 부분이 어디인지 표시해 두었고,
확대컷,
실물 사진컷으로 복잡한 부분도 쉽게 보고 접을 수 있다.

게다가 동물들의 귀여운 디테일이 살아있어 더욱 재미있는 시작을 보낼 수 있는 책이다.

난이도는 초, 중, 고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초, 중급까지는 초3인 작은 민이도 쉽게 접을 수 있었고,
고급 부분은 가끔 한 부분씩 초6인 언니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했다.

다양한 그림과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로 더 이쁘게 꾸미는 방법 뿐만 아니라
종이접기로 리스, 가랜드, 모빌, 편지, 카드 혹은 그림과 같은 작품을 만드는 방법까지 잘 소개되어 있어 엄마표 미술 놀이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이 틀어진 집에서 맛난 여름 과일들을 먹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좋은 놀이 중에 하나가 종이접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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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라의 비밀편지 - 소녀들의 산부인과 닥터 아모의 친절한 성교육
안명옥.서나 지음 / 책과이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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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초입에 접어든 딸을 보며 어떻게 하면 딸과 함께 사춘기를 잘 보낼지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나보다 딸이 사춘기에 대해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엄마와의 대화가 줄어들까봐...
엄마와 사이가 나빠질가봐...

나도 모르는 사이 사춘기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만 아이에게 심어준 건 아닐까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몸과 마음이 훌쩍 성장하는 시기인 사춘기...
아이는 얼마나 혼돈스러울까...
이 때 친구처럼 그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던 중 서평책으로 받게 된 이 책을 민이도 보자마자 그림부터 넘 맘에 들어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사춘기를 맞이한 14살 소녀 아라의 마음과 몸의 성장에 대한 호기심을 산부인과 닥터 아모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그림이 참 이쁜 만화이다.

Adolescent 의 사춘기는 포괄적인 의미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몸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고
독립성의 성취와 자아의 확립, 추상적이며
복합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인지의 발달까지
사춘기에 이루어지는 네 가지 커다란 변화를 포괄해요. P.30
생리 등 2차 성징은 물론 감정의 변화, 이성 친구, 임신과 피임, 성추행 대처법 등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꼭 필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생리대 고르는 법, 생리 기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법, 피임하는 법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춘기 소녀 아라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을 통해 재미있게 들려주는 성의 대한 이야기들이
엄마가 설명해주기 어려운 내용까지 모두 담고 있어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잊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고 잘 돌볼 때
타인과의 관계도 예쁘게 만들어나갈 수 있답니다.
건강하고 힘차게 우정과 사랑을 나누세요.
아껴주고 배려해주세요.
사랑이란-
너무나도 아름답고 중요한 것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답니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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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 ㅣ 필로니모 1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라파엘 엔자리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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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 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철학 그림책 시리즈이다.

장자를 시작으로 쇼펜하우어와 하이데거가 출간되었고, 비트겐슈타인, 에픽테토스, 디오게네스 도 곧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비트겐슈타인, 에픽테토스, 디오게네스는 나도 생소한 철학가들이라 그 내용도 궁금하고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되기도 한다.

어느 날 장자가 잠이 들어 나비가 되는 꿈을 꾼다.
그런데 만약 지금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꾸는 거라면?

장자의 호접몽에 대한 이야기가 노란 나비와 함께 그림으로 살아나는 그림책 필로니모.

그림과 짤막한 글만으로 장자의 호접몽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꿈과 현실, 생각과 실제는
딱 잘라 구별되는 게 아니잖아.
<필로니모 1.장자 중에서>

장자의 사상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을 때
첨 눈에 들어 온 것은 독특한 그림이었다...
꿈 속을 나는 것이 나비인지 장자인지 알 수 없는....그래서 철학적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판화 기법의 독특한 그림이 꿈과 현실을 오가는 나비와 장자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이 아니라 나비가 장자가 되는 꿈을 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되는 철학적 사유를 아이들도 그림을 보며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꿈과 현실을 구분 짓기 어려울 때가 있듯 세상의 모든 일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것 또한 어려울 때가 많다.
그리고 나에게 옳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틀린 것이 될 수도 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서로 포용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과 함께 나도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장자가 된 나비, 아니 나비가 된 장자는 꿈과 현실, 삶과 죽음, 나와 세상처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과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서로 구분 짓고, 선을 긋고, 벽을 쌓는 대신에 말이죠!
<작가의 말 중에서>

@_noransangsang

#협찬도서#필로니모#장자#나비가된장자장자가된나비#노란상상#철학그림책#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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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 ㅣ 노란상상 그림책 89
심예진 지음 / 노란상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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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뭉클함이모여
#자라는아이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아기 민이들이 자라는 시간들을 보여주는 듯한
그래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이다.
열여섯 아이들의 <처음>들이 잊고 있었던 민이들의 <처음>들을 떠올리게 해 뭉클해 울컥하게도 하는 그림책이다.

세상 처음 겪어보는 고통 뒤 만나 처음 내 품에 안겼던 순간부터
처음 예방접종을 하던 날
처음 걸음마를 하던 날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날
처음 재롱잔치를 하던 날
처음 공개수업을 하던 날
민이들이 열심히 자라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워 민이들과 함께 울었던 처음들...

어린이집 다닐 때 울보였던 민이
첫 재롱잔치에서 무대 위에서 펑펑 울까봐 선생님과 함께 했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나 잘해주었던 민이가 재롱잔치 후
“엄마 기쁘게 해주려고 나 울음 참고 했어.”
라는 말에 내가 울어버렸던 날...

아빠 목말 타고 벚꽃에 더 가까이 닿으려고 손을 뻗던 아이들이
스스로 현관 비밀 번호를 누르고
친구를 집으로 데려와 온 방안을 뛰어다니며 놀고
넘어지고 울고 하며 드디어 두발 자전거를 타게 되고
같이 양념 치킨을 먹게 되고 같이 떡볶이를 먹게 되고
아빠와 같이 낚시를 하며 물고기를 잡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는
아이들로 자랄 때 까지의 추억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하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다.

그리고...
지금의 민이들이...
두발 자전거를 배울 때보다 더 많이 넘어지고 더 많이 울게 될지도 모르지만
용기 내어 도전하며 배우며 자랄 미래의 시간들이 어떻게 담겨질지...
부모로써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_noransangsang

#협찬도서#자란다#심예진#노란상상#노란상상그림책#성장#처음#초등맘#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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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이춘수 외 지음, 강맑실 엮음 / 사계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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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돌며 책방 순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책!
내 주변 동네책방이 궁금해지는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책방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아도 그냥 책이 좋은 사람도
책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사람도
책을 통해 위로와 평안함을 얻고 싶은 사람도
그저 책이 있는 장소가 좋은 사람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진 동네책방들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책과 사람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저마다 다른 이름만큼이나 모두가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심으로 삶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빛을 발하며 빛나고 있는 동네서점들은 자신의 빛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원래의 빛을 찾아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동네 책방은 책으로만 공간을 채우는 곳이 아닌 사람이 머물다간 시간으로도 공간을 채우는 곳이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부러워 보이죠? 이게 다 빚이에요. 서점 운영하기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했으면 좋겠어요. 마을마다 작은 책방들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놀다가 엄마랑 와서, 엄마 커피 한잔 할 동안 애들은 책을 보고 맘에 드는 책 사 가고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p.134
책방을 계속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해서 적자를 메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을 파는 일이 꿈꾸던 삶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신기한 곳...

그런 열정으로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을 소개하고, 독서 모임,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지역 사회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며 책방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곳...
민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가까이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우리동네부터 찾아봐야겠다...

독서는 책을 읽기 위한 것이지만, 독서모임은 책을 읽기 위한 것이 아니다. 책 읽는 사람을 만나는 자리이다. 책방도 책을 팔기 위한 곳이 아니다. 책 사러 오는 사람을 만나는 곳이다. 동네책방에 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해진다. 세상에 묻혀 있던 반짝거림이 여기에 오면 제 빛을 찾는다. 사람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성의 있어지는 곳. 그래서 오는 사람도, 맞이하는 사람도 의미 있어지는 곳. 책방은 그런 곳이다. [반달서림]p.91

저에게 북극서점은 직선의 일생에서 한때나마 평원을 만들어주는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언젠가 무의미한 인생이 아니었을까, 의심하는 밤. 눈을 감으면 그 평원으로 돌아가 그곳이 몸에 꼭 맞는다고 느낄 수 있는 곳.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기를 바라요. 조금 춥더라도 등불을 켜고 가봅시다. 그곳은 반드시 있어요. [북극서점]p.246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책방에서 만나는 이들은 더할 수 없이 따뜻합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책방은 마음 따뜻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는 무슨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혼자 생각해봅니다. ‘이건 책이 가진 힘 덕분일 거야!’ 하고. [날일달월]p254

사계절출판사의 창립 40년을 맞아 독자와 동네책방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방지기님들과 함께 만든 책이라고 하니 책이 그리워질때 한번씩 꺼내 읽을 것 같다.

책에 진심인 분들이라 그런지 동네책방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글들을 쓰신 책방지기님...

책을 기획한 강맑실 대표님이 직접 그리신 따뜻한 책방그림까지...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책...
책방지기님들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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