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셨습니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0
길상효 외 지음 / 비룡소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배경으로 10명의 작가가 쓴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
성장, 관계, 미래, 젠더, 사춘기 등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들...
사춘기 시절 일기를 쓰던 마음으로 읽게 된 책...
그 때의 고민들을 떠올려보며 일기를 쓰 듯 감상평을 써 보며 지금의 나를 생각해 본다.

1. 코쿤_길상효

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몸이 자라면 마음도 따라 자라는 것일까?
몸과 마음의 성장의 차이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어른스러움을 강요 받아 어른인 척 하느라 어린 시절 소중한 것들을 숨겨놓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렸다.

2. 오즈에서의 14일_오정연

코로나 19 시대에서 아이들이 잃고 있는 것들과 강요 받는 것들...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이런 시대를 겪게 한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이다.

3. 배추벌레 공주_전혜진

남자, 여자가 아닌 '나'로 살아가기.
남자다움, 여자다움의 틀을 깨려면 아직 용기가 필요하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는 세상을 보며 아이들은 용기 없이도 자연스럽게 '나'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본다.

4. 뭘 좀 아는 나이_정재은

아이들이 열중하고 집중하는 일들이 어른들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나 또한 그러한 것들에 온 마음을 쏟아 부었던 적이 있었음을 기억하자.

5. 소생과 탄생 사이_홍준영

'나'는 누구인가?
내가 '나'인지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나는 '나'를 잘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가?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것 같았던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만 지금의 내가 알게 된 사실이다.

6. 떡볶이 집의 불사신_곽유진

불사신도 결국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인 것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도록 노력하며 사는 삶을 살고 싶다.

7. 세상에 나쁜 쇼고스는 없다_홍지운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어른들이 존중해 주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시간을 보내 준다면...
아직 엄마 아빠와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하루에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놀아 주어야겠다고 다짐한다...이번엔 꼭 지켜야지.

8. 누나의 에펠탑_이지은

아이들에게 하는 모든 질문들에는 답이 정해져 있다. 시험도 그러하고 심지어 꿈에 대해 물어 볼때도 그러하다. 그건 힘들어서 안돼, 그건 비전이 없어서 안돼 등등등
내 인생의 답도 모르면서...

9. 속마음 도둑_이루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어찌 생각하는지 속마음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이야기...
진실된 마음으로 타인을 대한다면 속마음이 어떻든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10. 당첨되셨습니다_이하루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살아가는 것...
만약 죽음으로 헤어졌던 가족을 7일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다시 헤어져야하는 고통을 감당할 수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당첨되셨습니다#sf앤솔러지#청소년소설#단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
하영식 지음 / 뜨인돌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이 책을 읽고 있을 무렵 가나의 난민촌에서 태어나 10세 때 엄마와 함께 우리 나라로 온 난민소녀가 대학에 입학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소녀는 인도적 체류자로 매년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인도적 체류자란 난민으로 인정 받지 못했지만 추방할 경우 생명 또는 신체의 자유 등을 현저히 침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인도적 체류를 허가 받은 사람들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목숨을 걸고 우리 나라에 들어왔지만 난민 자격을 얻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2015년 가족과 유럽으로 가려다 익사한 채 터키 해변으로 떠밀려 온 시리아의 세살 남자 아이8 쿠르디의 사진과
2019년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익사한 엘살바도르 국적의 여자아이와 아버지의 사진은 당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일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서...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전체, 중동 인구 절반, 중미와 남미 인구 절반이 난민이며, 아시아는 인구 중 3분의 2가 잠재적 난민이라고 한다. 우리는 난민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를 겪으며 단절 된 듯 보이지만 온택트로 지역은 물론 나라의 구별없이 연결되고 있는 지금, 코로나와 같은 혹은 그 보다 더한 재난으로 어느 나라든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지금, 한해 한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난민의 이야기는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6.25 전쟁 이후 외국의 원조를 받았던 우리는 어려운 세계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얼마나 간절한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국제분쟁 전문 기자 겸 난민 전문 작가인 하영식 작가가 직접 보고 겪은 난민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한국에 온 열아홉 살 야세르의 편지 중에서

2014년이 되자 후티국과 정부군 사이 충돌로 예멘은 나누어졌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서방의 강대국들이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 비참해졌다.(중략)나는 2018년 5월 제주도에 들어와 난민 신청을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단지 한국에 있어도 좋다는 허락만 받은 상태이며 취업을 보장받았다.(중략)문화가 다른 나라에 왔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나가며 지내려고 애쓰고 있다. 이제는 떠나는 미래가 아닌 머물러 사는 내일을 꿈꾸며 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럽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작은거인 53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인 요즘 유튜버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고 많은 아이들이 유튜버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아이의 친구들 중에도 이미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동영상을 직접 편집해서 올리는 아이들이 많아 보였다.

작년 학기말 수업시간에 각자 장기를 발표하는 시간을 줌으로 가진 적이 있는데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자신이 직접 편집한 영상을 보여 줘 같이 보던 내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아이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 들이고 있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유튜버가 꿈은 아니지만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올리고 싶어하는 아이도 책을 받아 들고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읽어 내려간다. 유튜브 소재의 동화는 성공률 100프로다^^

어린이 인플루언서 금은동의 이야기를 통해 인플루언서란 무엇이며 올바른 영향력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금은동의 영상을 보며 그대로 따라하는 아이들, 금은동이 소개하는 장난감은 무조건 믿고 구매하는 아이들을 통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아이에게 유튜버란 구독자 수가 많아지면 좋은 일만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올릴까가 아이의 고민의 전부였다. 유명한 유튜버가 되면 책 속의 금은동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만날 수 있을꺼란 기대감도 상당히 컸다.

책을 읽으며 인플루언서의 올바르지 않은 영향력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도 할 수 있고 그럴때마다 악플 세례를 받고 자신도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은 컨텐츠의 영상을 만들까란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

유튜버가 꿈인 아이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유튜버가 아니라도 많은 인플루언서를 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컨텐츠를 선별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와이즈만 미래과학 11
김성화.권수진 지음, 백두리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구에 대륙이 몇 개쯤 더 생긴다고 뭐가 문제야! 그것이 비록 쓰레기 대륙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그냥 눈을 감아! 보지 않고, 가지 않으면 돼. 어차피 머나먼 바다 한가운데잖아? 플라스틱 섬이 점점 커져 지구를 덮을 때까지!
p.97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를 지나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하나 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플라스틱의 발명에서 부터 사용, 종류, 폐해, 재활용, 미래의 바이오 플라스틱까지...플라스틱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어 쉽게 쓰여진 플라스틱 백과 사전 같다.

위대한 발명으로 여겨졌었던 플라스틱이 무분별한 사용으로 이젠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물질이 되어버렸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고 들었던 것처럼 바다엔 우리나라의 몇 배나 되는 플라스틱 섬이 만들어져 있고, 바다 생물들이 그로 인해 생명을 위협 받고 있으며, 바다 아래도 플라스틱으로 채워져 가고 있다.
특히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은 인구 밀도가 낮은 북극에서도, 우리가 먹는 채소에서도 검출되고 있으며 사람들 또한 일주일에 신용 카드 한 장만큼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한다.

인큐베이터, 링거, 일회용 주사기, 우주복 등에 사용되기도 하는 플라스틱을 친환경적인 물질로 바꾸려는 노력도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도가 가장 좋은 페트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잘하고,
국제 해변 청소의 날인 9월 셋째주 토요일엔 가까운 바다로 가 플라스틱 줍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플루언서의 글쓰기 - SNS 글쓰기는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스펜서 지음, 임보미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NS 글쓰기는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표지에 나와 있는 위의 문장에 끌려 서평단 이벤트에 신청하게 된 책!

예상했던 대로 sns 글쓰기 방법이 저자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왜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이 글쓰기인지도 설득력 있게 쓰여져 있다.

백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놀라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 글쓰기라고 말하고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필요한 요소부터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글쓰기 방법까지!
저자의 노하우가 단계별로 자세히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뉴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과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담겨져 있어 뉴미디어 시대를 대하는 중국의 변화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요소들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단 써라.(실천이 중요)
☆꾸준히 써라.
☆일상을 예리하게 보는 관찰력과 통찰력을 길러라.
☆그리고 기록하라.
☆글은 진실해야 한다.
☆독자보다 정보에 민감해지기 위해 다독하라.

내가 만든 광고가 "SKIP" 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시선을 집중시켜야 하고 스토리에 힘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 어느 CF 감독의 말처럼 뉴미디어 시대의 글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글"은 눈에 띄는 참신한 제목으로 시작하여, 논리적이고 입체적인 표현으로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궁금증 혹은 반전의 요소를 사용하여 흥미를 계속 끌고 가는 글이다.
즉, 자신만의 개성과 독자들의 공감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독자와의 소통도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서 사회의 이슈를 놓치지 않고,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다른 사람과 같아졌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니 시간을 벌어야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여 브랜드로 만들어야 살아남는 시대가 뉴미디어 시대이며 이를 위해 "글쓰기"를 무기로 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속에서
인터넷 발달, 특히 무선인터넷 혁명은 개개인에게 능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고 개인 브랜드가 각광받는 시대를 도래시켰다. (중략) 글쓰기는 당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 p.11

완벽주의가 듣기에는 상당히 아름다운 말 같지만 많은 초보자들에게는 큰 함정이 아닐 수 없다. (중략) '완벽' 보다 중요한 것은 '완성' 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 p.69 ~ p. 70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때 호기심과 자기표현의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한다.(중략) 독자들도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건 매한가지다. 그러므로 글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p. 97

나는 미래사회에선 소셜네트워크의 확산력을 이해하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고, 소셜네트워크에서의 확산력이 그 사람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p. 105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