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요즘 내 세대들은 거의 다들 슬럼프에 빠져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취업, 취업 후에 받을 스트레스..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글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나도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그래서 아픈 청춘이고 싶다.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면, 생의 마지막을 보게 된 노년의 남자 둘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목록으로 정리해 하나씩 실천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그건 어떤 일이고 왜 그래야 할 지 궁금하다. 

 

 

 

 

 

김연수 작가의 글은 한 영화 잡지에 동료 작가와 연재했던 글들을 묶어낸 책 한권 밖에는 보지 않았다. 그의 소설은 읽어보지 않아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에세이 형식으로 주욱 써내려간 그 글들은 꽤나 감칠맛이 돌아 손에 책이 쫙~! 붙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나는 그냥 책을 선택해서 읽는다. 내가 책을 읽는 주된 목적은 즐거움이다. 즐겁지 않다면 책을 읽을 이유가 없다면.. 너무 건방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 애초부터 책을 읽는데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고 하는 편이.. 내 독서법에 더 어울리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문학을 읽는데에 효용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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