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법정 스님의 미공개 강연록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듣기 위해서 책을 펼쳐들었다. 앞서 인생을 사신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된다. 무소유의 큰 가르침을 주고 가신 법정 스님의 발자취가 책의 곳곳에 담겨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깨우침을 선사해주신 분이셨기에 법정스님의 말씀을 좇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

기존에도 법정스님의 책을 두어권 정도 읽어보았다. 그 책들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고 틈날 때 마다 책을 펼쳐들었던 기억이 난다. 스님의 말씀은 항상 깊은 울림을 주시지만 그것을 실천하기에는 끊임없이 자아성찰과 수행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스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마음 속에 되새기고 싶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각지에서 강연하신 법정스님의 강연말씀이 담겨져 있는데 그동안 미공개된 내용이었던 터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리가 고독을 체험하는 것은 자기로부터 시작하기 위해서이지 거기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자기 확신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기본적인 우주의 근본 질서이다. 우주의 사물은 늘 변화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있지 않는다고 한다. 자기 변혁을 통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하는데, 자기 존재를 자각하려면 고독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어떤 유행에 쫓기는것 마냥 서로 비슷해지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같은 명품 아파트, 같은 옷, 같은 차, 같은 취향을 갖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사고 방식을 갖기 보다는 내 스스로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나 홀로 있는 고독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한다. 개성이 없는 사회에서 나를 인지하고 이웃과 함께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바로 고독이라고 한다.

질문을 멈추어야 비로소 해답이 나옵니다. 침묵을 지켜야 답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소수레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겠느냐? 수레에 채찍질을 해야겠느냐, 아니면 소를 몰아야겠느냐? 선은 앉거나 눕는 것과 상관이 없는 것이며,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부처가 되는 것도 아니다. 집착이 없는 것, 그리하여 취하고 버릴 게 없는 것이 진짜 선이다.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부처를 찾으라. 부처란 곧 이 마음인데, 어찌 먼 곳에서 찾으려 하는가? 육신은 허망하여 생멸이 있지만 참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변하지도 않는다. 요즘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자기 마음이 참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자기 성품이 참법인 줄 알지 못한다.

내 마음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 밖에서 찾지 말라는 말이다. 질문을 멈추어야 비로소 해답이 나오고 침묵을 지켜야 답이 들리기 시작한다고 한다. 질문을 하는 그 질문 안에 해답이 있다고 하니 그 진리를 찾기 위해 자기 자신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지 말고 그 무엇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항상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현인들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법정 스님의 강연록은 큰 귀감이 될 것이다. 강연 장소와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함께 좇아가는 기분이 난다. 불투명한 미래 앞에 희미한 등불에 의지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을 안겨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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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고통을 벗어날 길 참된 행복을 찾아서

법구경 마음공부 - 걱정 많은 삶을 평온하게 바꾸는 법 ㅣ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정운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4월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따라갈 것이 있다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일 것이다. 불교는 2,500여 년 전에 탄생했는데 신앙적 특성 뿐만 아니라 마음 공부, 정신적 수행으로서의 가르침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현대 혼탁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잠식시켜줄 위안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법구경 마음 공부>은 불교학을 연구하는 정운 스님이 지은 책으로 부처님의 순수한 진리가 담겨 있어 누구나 인생에 도움을 받고 깨달음을 토대로 삶에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법구경은 가르침의 말씀, 진리의 길이라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하여 부처님의 사상과 진리를 이해할 수 있고 일반인들에게 바른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들이 담겨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 내적(內的)인 지혜로 잘 관찰하면, 모든 고뇌와 고통을 멀리 떨쳐낼 수 있다. 오직 청정한 해탈을 얻는 길이다.... 중생의 육신은 지, 수, 화, 풍 4대로 구성되어 있음이요, 지, 수, 화, 풍이라는 낱낱 이름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 4대 어디에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다. '나'는 어디에도 없나니 이는 마치 허깨비와 같다.

몸과 마음이 시시각각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것은 없다. 1분 전의 내가 지금의 나와 완전하게 같지 않듯이 지금의 나는 또 1분 후의 나와는 다를 것이다. 나 자신도 내 것이 아니거늘, 나와 분리된 다른 어떤 것에 내 것이라는 소유욕을 갖지 말라는 가르침이 적혀있다. 모든 인연도 잠깐 형성되었다가 인연이 다 하면 흩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나를 중심에 서서 상대를 비난할 필요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내 마음 속에만 존재한다. 그리움, 분노, 슬픔, 연민, 사랑, 미련, 후회... 모두 지나간 것일뿐 되돌릴 수 없는 것이지만 내 마음 속에 존재함으로 인해서 내가 그 안에 계속 머물러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삶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통의 원인 고苦가 소멸된 경지로 가야하는데, 그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진리의 말씀을 읽고 마음을 수행해야 한다.

세상을 사는 것은 고통스럽다. 그런데 왜 고통스러운지 원인을 살펴보니 집착과 욕심 때문인 것을 알았다. 고통의 원인이 욕심과 집착인 줄 알았으니,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을 통해 행복(해탈, 열반)을 얻는다.

성스러운 네 가지 진리, 4성제를 깨닫지 못하면 중생은 끝없이 윤회하게 된다고 한다. 고통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만큼 번뇌와 고통이 해소될 수 있고 수행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어 행복을 얻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수행해야 한다고 한다.

인간은 태어났기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기본적인 생존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노동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그 속에서 복잡하게 얽히는 인간관계들을 숙제처럼 풀어나가야 한다. 모든 고통의 원인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고 마음 먹기 방법은 결국 철저한 자기 수행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부처님의 말씀은 읽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끊이지 않던 걱정과 불안을 순간 잠식시킬 수가 있다.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모은 경전이고 또한 최고의 경전 연구가이신 정운 스님의 해설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 진리를 파악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책을 읽을 수록 마음이 평온해지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들을 가졌다. 지난 내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진심(眞心,화)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수행해도 아무 이익이 없다. 반대로 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고통 속에서 살게 된다.

오래된 진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이 사회의 무질서함과 혼란스러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가르침을 꼽는다면 바로 불교 법구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진리는 곧 하나이기에 올바른 진리를 쫓아가기 위한 마음공부 수행은 매일 해도 모자랄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불경 법구경을 통하여 진리를 깨닫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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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락 경혈 치료 교과서 셀프 지압 마사지

경락·경혈 치료 교과서 - 아프고 쑤시고 저린 99가지 증상에 효과적인 경락·경혈 치료 도감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하나 옮김, 후세 마사오 감수 / 보누스 / 2024년 5월

한의학에서는 침술과 지압법을 통해 특정 부위에 자극을 하여 에너지 흐름을 원할하게 하고 자연 치유를 촉진하게 한다. 우리 몸의 신체 곳곳에 주요한 혈자리를 자극함으로써 컨디션이 안좋을 때 자극을 통해 예방적 치료를 할 수가 있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신체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손쉽게 집에서 혼자 따라해볼 수가 있다.

<경락 경혈 치료 교과서> 책에는 증상별로 카테고리를 묵었고 머리부터 목, 어깨, 가슴, 배, 등, 허리, 엉덩이, 손발까지 전신에 걸친 혈자리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WHO 인정 혈자리 총 361개에 관련된 컬러 사진이 프린트되어 있으며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또한 근육, 뼈 MAP이 나와있어서 뼈와 근육을 기준으로 해서 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혈자리를 자극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손톱으로 누르는 것인데 손끝이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뇌와 연결되는 신경세포가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정혈을 자극함으로써 자율신경의 균형을 이루고 여러 신체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단순하게 혈자리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학의 전반적인 학문적 내용을 보기 쉽게 담아냈는데 오장육부의 위치와 기능, 만물의 근원인 오행과 상응하는 오장육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몸에 순환하는 14개의 경락 자리와 기가 모여 있는 손목관절, 발목관절 부근의 원혈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통증, 구토, 변비, 설사, 무릎 통증, 식욕부진, 불안, 요통, 복통, 배뇨 장애, 두통, 치통, 인후통, 이명, 호흡곤란 등 신체 다양한 증상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들이 컬러사진으로 자세하게 나와있고 부가적 설명들이 매우 충실하여 평소 아픈 곳이 있을 때 가볍게 자주 자극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에 갖고 있던 경혈 경락 책이 있긴 한데, 이 책이 사진이 더 큼지막하고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평소에 동양의학에 관심이 있고 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때 한번씩 손톱 끝으로 경혈을 눌러주는 버릇이 있다. 혈자리를 자극하면서 평소 예방 관리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전혀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평소에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경락, 경혈 치료 도감을 통하여 셀프마사지를 통해 관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손끝에 힘이 안들어가시는 분들은 가볍게 눌러줄 수 있는 마사지봉을 구입하셔서 자극을 해주시면 무리없이 편안하게 마사지 할 수 있다. 제대로된 인체 의학 도감을 구입하여 집에서 편하게 관리하실 분들은 <경락 경혈 치료 교과서> 책을 추천드린다. 아프고 저리고 쑤신 99가지의 신체 증상에 효과적인 혈자리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평소 신체가 많이 약화된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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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국 민주주의가 왜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했는가

한국의 불평등 민주주의 ㅣ 정치연구총서 3
권혁용.엄준희 지음 / 버니온더문 / 2024년 2월

한국의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것은 세계 어디를 가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평등이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긴 하지만 한국이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한 이유를 책에서 크게 네 가지 요인으로 분석한다.

한국 민주주의의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한 네 가지 이유는 투표참여의 소득편향, 그리고 소득과 연동되지 않는 투표의 선택, 정치 대표성의 편향 그리고 정치제도의 문제로 나와있다. 한국은 임금격차가 심한 나라 중 하나이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대기업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소득 불평등, 자산 불평등의 문제도 나와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불평등을 완화하지 못한 이유는 저소득층일 수록, 고용형태가 불안정할 수록 정치참여율이 적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의 정치효능감은 고소득층보다 낮고 우리나라 정치에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다. 사회적 네트워크도 약할 뿐더러 투표로 인해 발생 가능한 사회적 재분배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

이 책에는 한국의 저소득층이 투표참여율이 낮은 이유와 실제 복지국가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또한 꽤 많은 고소득층이 재분배정책을 지지하는 이유도 나와 있다. 또한 국가정체성에 따라 특정 규범을 내면화하게 되면서 반복지태도를 갖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또한 정치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이 한국 민주주의가 불평등을 완하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어 잇다.

현대사회의 복지국가의 사적 대체재에 관한 부분이 나와있는데, 소득과 자산, 대출 관련하여 복지국가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서민의 삶과 실제 행해지는 정치는 서로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서민층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는 정치를 할 수 없는 한계점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이상과 현실은 언제나 다르기 때문에, 그 갭을 줄이기 위한 것도 정치고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하여 한국 민주주의가 왜 아직까지 불평등을 완하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정치학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와 객관적 조사 결과를 통하여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고 한 흔적이 보였다. 급변하는 국내외적 환경에서 올바른 정치관을 가지고 민주시민으로써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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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민주주의 위기 글로벌 추세와 한국

민주주의 위기 ㅣ 정치연구총서 4
조찬수.권혁용 지음 / 버니온더문 / 2024년 2월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말은 한국의 상황만은 아니다. 세계화, 글로벌화가 되면서 모든 변화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고 있다.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는 자유민주주의의 모델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미국이 민주주의 퇴행을 겪으면서 세계적인 추세가 미국을 따라가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먹고 사는게 바빠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망가질 수록 결국 서민들이 최대 피해자가 된다. 먹고 사는 문제와 민주주의가 깊숙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 위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대비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정치연구총서 04 민주주의 위기 글로벌 추세와 한국의 현황> 책을 살펴보면, 민주주의가 세계 전반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 신자유쥬의 지러 하에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정치양극화를 초래하였다. 미국 민주주의가 퇴행하면서 미국 주도 자유주의 국제질서 교란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글로벌화 되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민주주의 퇴행은 글로벌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식 정치양극화 문제는 이성보다는 감정을 건드리는 정치적 편향으로 인해 시민들의 이성이 마비되고 민주주의에 위기가 오면서 자유주의까지 무너지게 되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시점에 오늘날처럼 세계화된 세상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는 대다수의 국가들이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책에 의하면 민주주의 퇴행의 특징정 징후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첫째로 행정부 권력의 증대다. 행정부 권력이 강력해지고 견제 및 균형 기능을 담당하는 입법부와 사법부가 상대적으로 무력화되면서 행정부 권력행사에 따른 지배가 활성화된다. 둘째로 반대당 괴롭히기다. 악의 무리 또는 부패한 집단으로 프레이밍 씌워서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고 언론에 노출하여 이미지를 훼손시킨다. 세번째 특징은 교묘한 선거 개입이다.

당파성과 양극화가 극심화되어 비민주적인 행위들이 만연하고 무질서한 사회 속에서 시민들의 이성이 마비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패 권력과 카르텔 청산이 필요할 것이지만 그것을 위해서도 반드시 정치가 필요한 셈이다. 경제위기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정치적 불안이 시민들에게 가중되면서 민주주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고 있다.

글로벌 추세와 한국의 민주주의 위기 현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록 민주주의 퇴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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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